제12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
제12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
  • 이명수
  • 승인 2012.09.20 13:38
  • 호수 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지금 서해안은 꽃게와 전어 등 제철 수산물로 넘쳐 나고 있다. 그중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의 꽃게와 전어는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홍원항에 가면 제철 수산물과 축제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 ‘제12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9월 8일부터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먹을 거리는 물론 즐길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전어·꽃게 요리 장터와 홍원항 어촌계 수산물 판매장에서의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펼쳐지고 있다. 체험행사로 맨손으로 전어잡기 체험과 바다생물 관찰체험, 조개껍질·풍선아트 체험 등 가족끼리 연인끼리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서천서부수협(조합장 최병광) 위판장에 지천으로 깔리는 꽃게는 구미를 한껏 당기게끔 한다. 현재 서천서부수협에 위판되는 물량은 하루 4톤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수준이지만 홍원항 꽃게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김도연 서천서부수협 유통사업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꽃게 어획량이 감소해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홍원산 꽃제는 타지역 꽃게보다 품질면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서천서부수협은 멸치 위판장 준공 등 마량과 홍원항위판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원항의 또다른 명물인 전어 역시 대단한 인기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는 전어는 9월중순~10월중순에서 기름기가 오를 때까지 올라 고소함을 자랑하고 있다. 꽃게처럼 역시 서천 자연산 전어가 최고의 맛을 내고 있다.

대하도 출하되고 있는 홍원항에서 품질 좋은 꽃게(활어)는 kg에 3만원 안팎, 고소한 전어는 kg에 2~3만원 정도다. 서천으로 가면 원하는 제철 수산물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행운을 잡아보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