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明沙五里(명사오리)
동해의 明沙五里(명사오리)
  • 이명수
  • 승인 2012.08.09 13:59
  • 호수 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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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최북단 향호해변에서 이어진 주문진해변

▲ 주문진해변 전경

▲ 송림과 야영장
▲ 오토캠핑장

이 뜨거운 여름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휴가를 맞은 사람이라면 바다와 어촌, 산과 계곡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을 터이다.
여름휴가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해 바다 중 강릉의 최북단 향호해변과 함께 주문진해변이 지금 매우 북적이고 있다.

향호리에 위치한 주문진해변은 향호해변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문진해변은 드넓은 백사장과 낮은 수심으로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이다.


주문진해변은 해수욕장 모래사장 청소 등 해변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향호해변 등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야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다.

또 다양한 체육시설과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풋살경기장과 농구장, 쉼터, 만남의 광장,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편리한 주차시설, 오토캠핑장과 함께 설치돼 있다.

이 모든 시설이 여름 주문진해변을 더욱 편리한 휴가지로 인식시키고 있다. 주문진해변의 송림은 시원한 그늘과 오토캠핑장, 텐트 야영지로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의 휴가분위기를 한껏  높이고 있다.

단체 관광객들이나 동호회원들이 주문진해변을 찾으면 축구와 농구 등 시설돼 있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이열치열(以熱治熱) 체육활동도 할 수 있다. 주문진해변의 시작인 향호해변은 밀물 호수인 향호저수지가 주문진 바다에 이어진 곳이다.

향호저수지의 민물이 바다와 교차하는 다소 이색적인 주문진해변은 향호마을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괜찮다. 향호해변의 끝 지점에서 향호교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가면 향호마을을 접할 수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휴가를 즐기고 싶으면 이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자전거를 이용한 탐색도 흥미롭다.

인근 향호저수지에서 경험하는 민물낚시 역시 또다른 휴가법일 수 있다. 향호해변부터 주문진해변은 길이 700m의 백사장과 폭넓은 모래사장으로 해수욕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완만한 경사와 낮은 수심은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더없는 해수욕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바다위에서 마음껏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주문진해변인 셈이다. 주문진해변 인근 우암진항, 주문진항 등에서는 제철인 가자미와 성게, 오징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아들바위로 유명한 소돌마을이 인접해 있어 관광과 함께 전통도 감상할 수 있다. 신혼부부들이 찾으면 후손 걱정, 붙들어 매도 되는 모양이다. 주문진해변은 매년 가을 오징어축제를 개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주문진의 대표 먹을 거리로 오징어를 알리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았다면 편리한 주문진해변을 찾아 보면 어떨까. 청정한 동해 바다와 함께 편리한 해수욕과 싱싱한 수산물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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