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푸짐한 인심을 담는다
넉넉하고 푸짐한 인심을 담는다
  • 김병곤
  • 승인 2012.05.31 10:51
  • 호수 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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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추암 동해횟집’


추암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추암 동해횟집’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맛있는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눈과 입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애국가의 첫 소절이 시작 할 때의 배경영상으로 깔렸던 추암 촛대바위 일출 풍경이 있는 추암마을.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돋이 명소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곳이다.

남한산성의 정동방(正東方)에 위치하고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인 추암 마을에는 아름다운 풍광과 달리 몇 안되는 맛집들이 미식가들을 반기고 있다.

이 가운데 추암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추암 동해횟집’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맛있는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눈과 입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곳이다. 4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이집은 조개구이와 각종 자연산 회가 유명한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모든 음식들은 주인인 김순희(43)씨가 엄선한 신선한 재료와 넉넉하고 푸짐한 인심이 담긴 음식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동해횟집이 자랑스럽게 내놓은 것이 시원한 물 회다.

여느 집과는 달리 흥건한 육수가 아니라 살얼음 가득한 소스가 일품이다. 찬물에 의해 생선의 살이 탱글탱글하게 살아 씹는 맛이 좋다. 생선과 채소를 고추장에 비빈 후 물을 타는 전통 물회에 개운한 맛을 내는 육수를 더해 ‘퓨전’화 했다.

주인장의 투박한 손맛에 회를 듬뿍 넣고 좀 더 시원하고 매콤새콤한 것이 특징이다. 더구나 물회는 15가지의 한약 재료와 각종 과일을 갈아 넣어서 만들어 젊은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오징어, 가자미를 비롯해 제철 수산물의 모든 것이 물회로 조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추암 동해횟집’은 가리비 등 자연산 조개는 물론 멍게, 오징어 등 계절에 나오는 자연산 활어 종류를 매일 어판장에서 직접 골라 들여오는 등 신선한 재료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야심차게 내놓은 이 곳의 조개 구이는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맛볼 수 있다. ‘추암 동해횟집’의 스페셜 메뉴는 그날그날 신선도가 가장 좋은 회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근 바다에서 나오는 어류를 활어차가 그때그때 공급해 주고 있다. 수족관에는 늘 싱싱하고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차 있다.


특히 이 곳의 생선회는 도심지역의 고급 일식집에서 볼 수 있는 정갈하고 깔끔한 그릇에 담겨 나와 입맛을 한 번 더 돋궈주고 있다. 멍게·개불·굴·오징어 등 맛깔스런 밑반찬도 다양하다.

1층과 2층으로 꾸며진 이 곳은 약 50~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2층에는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면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추암 동해횟집 (033) 521-6024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46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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