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참굴’ 첫 해외 수출 성공
‘갯벌참굴’ 첫 해외 수출 성공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5.17 13:20
  • 호수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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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러시아 등 수출시장 활로 모색

차세대 고부가가치 신품종인 우리나라 갯벌참굴이 홍콩에 첫 수출됐다. 올해 100만불 수출이 전망되는 갯벌참굴은 2020년까지 10억불 수출 목표로 갯벌참굴 양식생산기반 확충,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2일 홍콩에 차세대 새로운 부가가치 전략 품종인 갯벌참굴 452㎏(각굴, 3012불)을 첫 수출한데 이어 5월 8일 1102㎏(7248불)을 수출했고 매주 1톤 가량 수출이 예정되는 등 점진적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갯벌참굴은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군 이원지구에 조성한 갯벌참굴 시범어장(10ha)에서 생산된 것으로 올해 3~4월부터 3회에 걸쳐 홍콩에 시범수출의 과정을 통해 갯벌참굴의 위생안전이 확인되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아울러 올해 러시아, 마카오 등의 바이어들이 서해안 갯벌참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수출조건을 협의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나라 갯벌참굴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이들 국가에도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갯벌참굴’은 기존의 바닷물 속에서 계속 키우는 일반굴과는 달리 갯벌에서 바닷물에 잠겼다가 노출되는 과정을 통해 육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홍콩, 유럽 등 해외에서 상품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장점을 살려 올 하반기 이후 태안 이원지구에 30억원을 지원해 추가로 10ha를 더 조성할 계획이며 인천시 옹진군에도 80억원을 지원해 30ha의 갯벌참굴 양식어장을 조성하는 등 양식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올해에 약 1백만불의 수출이 전망되며 2020년까지 10억불 수출을 목표로 2013년 이후에도 갯벌참굴 양식기반을 더욱 확충 지원하여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는 육성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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