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깔끔한 낙지 연포탕과 망둥어요리가 일품
시원 깔끔한 낙지 연포탕과 망둥어요리가 일품
  • 이명수
  • 승인 2012.05.10 11:16
  • 호수 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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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백미리 ‘고향회직판장’

체험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제철 수산물 풍성

▲ 백미리 낙지를 자랑하는 ‘고향회직판장’ 김재연 사장
경기도 화성 백미리어촌은 다양한 지역 특산물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도에서 낙지가 가장 많이 나는 어촌임은 물론 여름철 망둥어 집산지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 바지락, 가무락 등 각종 패류와 굴, 게 등 천혜의 백미리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적잖다.

이처럼 제철마다 나는 다양한 수산물을 손님 특히 백미리마을 찾아오는 어촌체험객들에게 제공하는 어업인 직영 맛집이 있어 화제다.백미리마을에 붙어있는 ‘고향회직판장’이란 이름을 걸고 수산물을 제공하는 맛집이다.


‘고향회직판장’은 제철 자연산 회는 기본이다. 백미리마을의 특화 어업방식인 건강망을 이용해 잡은 제철 수산물을 바로 손님상에 내놓는 것이다. 넙치, 우럭 등 자연산 어류의 싱싱함을 우선으로 한다.

‘고향회직판장’은 7월이면 이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망둥어를 이용한 음식으로 체험객들을 단골로 만든다. 단골고객이 주로 찾는 망둥어탕과 망둥어조림 등은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단다.

지금 ‘고향회직판장’은 봄철 꽃게와 백미리 낙지로 체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꽃게탕과 낙지 연포탕은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 통째로 넣은 낙지
우선 갓잡은 수산물을 특별한 양념이나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고 있는 그대로 끓여내는 맛은 상큼 깔끔함의 대명사이다. 전날 술이 과했다 싶으면 속풀이로 그만이 아닌가 싶다.

한창 속이 꽉찬 꽃게는 맛 뿐만아니라 푸짐함에 놀란다. 꽃게 한입을 덥석 물면 배어나오는 꽃게국물이야 말로 입안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특히 백미리 낙지연포탕은 씹으면 싹둑싹둑 잘릴 정도로 연하기 그지 없었다. 낙지를 통째 넣어 우려낸 국물과 야채, 낙지를 함께 먹는 맛이야 말로 부러울게 없다. 물만 넣고 끓여도 기본 양념과 낙지 맛이 조화를 이룬단다. 반찬 역시 깔끔한데 특히 갯가재는 별미 반찬으로 손색이 없었다. 

망둥어낚시체험과 건강망체험까지 안내하면서 맛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재연(43) 사장과 안주인 김희숙(40)씨는 ‘고향회직판장’을 백미리 특산 수산물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는 맛집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맛집 운영 15년을 맞은 ‘고향회직판장’의 손님은 단골고객이 상당하단다. 다양한 서해 백미리 수산물을 그때 그때 맞춰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쳐놓은 건강망 그물에서 직접 잡은 수산물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과의 믿음과 신뢰가 구축돼 있는 것 같다고 한다.

▲ 낙지 연포탕과 꽃게탕 한상

김재연 사장은 “최근들어 망둥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다 제철이 아니면 망둥어 맛을 볼 수 없는데 따라 앞으로 망둥어 가공 유통 방법을 찾아 연중 유통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깨끗한 백미리 수산물 자랑과 함께 백미리를 찾아오는 손님에게 최고의 수산물을 제공하겠다는 김재연 사장은 체험관광객들이 7월 망둥어 맛을 반드시 보러오길 기대했다. 별미의 백미리 수산물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고향회직판장’은 허기진 체험객들에게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도 별미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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