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해안은 주꾸미가 대세
지금 서해안은 주꾸미가 대세
  • 이명수
  • 승인 2012.04.12 10:52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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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축제 잇따라 열려, 계절의 참맛 체감

주꾸미철을 맞아 서해안에서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주꾸미는 농림수산식품부가 4월의 수산물로 선정한 수산물이다. 주꾸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으며 타우린 성분이 많아 간장 해독기능이 뛰어나다.
주꾸미 회를 비롯 샤브샤브, 꼬치구이 등 다양한 식품으로 이맘때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는 게 바로 주꾸미다. 서해안은 이 주꾸미를 테마로 각 지역별 축제가 풍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 관광객들이 서해 바다속 모형의 수족관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축제01 ㅣ 동백꽃 주꾸미 축제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 광장에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펼쳐진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축제로 손꼽힌다. 행사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지만 주말까지 축제의 흥은 계속됐다.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배경으로 선홍빛 동백꽃과 마량 앞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주꾸미가 조화를 이뤄 마련된 한마당 잔치다. 

3월 24일 개막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개막식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개막식 직후 업체별로 주꾸미 요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모았다.

▲ 장기자랑
▲ 주꾸미 판매장

계속된 축제에서는 주꾸미잡기와 낚시체험,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주꾸미잡기는 전통 주꾸미 잡이 방식을 재현해 고동줄로 주꾸미를 잡는 체험으로 참가자가 잡은 주꾸미는 가져갈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주꾸미 낚시체험은 축제장 내 낚시터를 설치해 주꾸미잡이용 낚시도구를 이용한 주꾸미 손맛체험으로 어린이가 잡은 주꾸미는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주목받았다.  

▲ 동백정
축제에서는 또 서해안의 다양한 어종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임시 수족관을 바다와 똑같은 모습으로 재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주꾸미 노래·장기자랑과 함께 연예인 공연 등은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 축제의 장을 뜨겁게 달궜다.축제행사장에서는 주꾸미가 바가지없는 공정가격으로 판매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갓잡은 주꾸미가 즉석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축제02 ㅣ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 많은 관광객들이 물고기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3월 23일부터 4월 15일까지 무창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무창포에서 펼쳐지고 있는 축제 역시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중에 조개캐기 체험과 맨손고기잡이 체험, 가두리낚시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품바공연, 신비의 바닷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여흥이 벌어지고 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에스자(S) 모양의 신비의 바닷길에서는 바지락 등 갯벌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말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무창포 주꾸미·도다리’축제를 제철 주꾸미와 함께 즐기고 있다. 축제 본부는 관광객들에게 싱싱한 주꾸미 맛을 선보이기 위해 주꾸미·도다리 축제 직영 먹거리장터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보령시가 불가사리를 잡아오면 보령특산품인 머드비누를 나눠줌으로써 수산자원 보호도 함께 펼쳐 호평 받았다.

▲ 축하공연
▲ 주꾸미 먹거리 장터

3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는 축제에서는 주꾸미 등 수산물 시식회, 무창포가요제,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주꾸미아저씨 선발대회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항포구 대청소가 전개돼 축제를 마무리 하게 된다.


축제03 ㅣ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

‘제4회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4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16일간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몽산포항 주꾸미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태안군, 태안남부수협, 몽산포 어촌계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4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불꽃놀이, 고기잡기, 갯벌체험, 주꾸미잡기 등 체험행사와 관광객장기자랑과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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