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산 오징어 생산량 급증따라 오징어 가격 안정 기대
원양산 오징어 생산량 급증따라 오징어 가격 안정 기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3.29 11:53
  • 호수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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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격 마리당 1000원대로 떨어져

앞으로 오징어 가격이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어획이 부진했던 원양산 오징어가 금년 들어서 잘 잡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까지 원양어선이 잡은 오징어가 2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00톤에 비해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급증세는 주 조업수역인 남서대서양 포클랜드 인근수역에서의 급격한 어황 호조에 따른 것으로 올해에는 오징어 생산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징어 주조업지인 포클랜드 인근 수역에서는 2만3000톤이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 5000톤에 비해 무려 4배나 많은 어획고를 올렸다.

원양산 오징어 주 조업어장은 포클랜드 인근수역, 뉴질랜드 인근수역과 페루 인근수역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 오징어잡이 원양어선들은 포클랜드 인근수역에 35척, 뉴질랜드 수역에 9척, 인도양 등에 4척이 조업 중에 있다.

오징어잡이 원양어선들이 가장 많이 조업하고 있는 포클랜드 인근수역에서 현재 오징어가 잘 잡히고 있다. 이 수역의 오징어 주 어기가 2~6월로 현재 어장 수온이 오징어 서식에 적당한 11~14℃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원양산 오징어 생산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9년부터 2011년사이 오징어 생산부진에 따라 2010년 초에 마리당 1000원정도 하던 오징어 가격이 2011년 말에는 2400원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올들어 포클랜드 원양오징어 생산 호조에 따라 앞으로 오징어 가격은 크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근해와 원양산등 전체 오징어 생산량은 2006~2008년까지 연평균 37만5000톤수준을 유지했지만 2009년 들어서는 27만4000톤, 2010년 22만5000톤, 2011년 24만2000톤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오징어 소비자가격이 2010년 2월 마리당 1074원이던 것이 2011년 2월 2043원에서 2011년 12월 2408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다가 오징어 어획량 증가에 따라 2012년 2월에는 1992원으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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