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 공개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 공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3.23 01:10
  • 호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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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방사능 검출 일본산 수산물 우려 따라

주부 등 일반 소비자들이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검사현장을 살펴봤다.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검사과정을 참관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6일 부산에 소재한 영남검역검사소에서 소비자 참관단 20여명을 초청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대한주부클럽, 소비자연맹, 부산YWCA, 전국주부교실, 한국부인회 회원과 농림수산식품부 소셜 기자단 등이 방사능 검사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참관단은 먼저 감천국제수산물 도매시장 보세장치장을 방문해 일본 홋가이도산 냉장명태(생태) 약 3톤(240박스)에서 관능검사와 시료채취 과정을 살폈다.

참관단은 이곳에서 검사관으로부터 식품공전의 규정에 따라 생태 약 3톤 중에서 난수표법에 따라 5박스의 표본을 추출해 제품의 외관, 색깔, 선도 등을 확인하는 ‘관능검사’ 과정을 점검했다.

참관단은 이어 정밀검사에 사용될 시료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채취되어 샘플의 대표성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료 3∼5kg을 채취하는 과정도 살펴봤다.

참관단은 영남검역검사소 시험분석실로 이동해 분석관으로부터 채취한 시료의 전처리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로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는 과정을 살폈다.

이날 참관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했던 품목인 일본산 냉장명태(생태)에 대한 방사능 검사현장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부분 불식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검역검사본부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본산 수산물 방사성 물질 검사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참관단을 초청해 검사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는 매건별 철저히 검사하고 있으며 미량 검출돼도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 조금이라도 검출된 경우에는 상세한 설명자료를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과 관련 200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성 일일 수산물 평균 섭취량 50.1g으로 세슘 100Bq(베크렐)에 오염된 수산물 매일 50.1g씩 먹어도 연간 인체 노출 방사선량은 흉부 x-ray 방사선량의 1/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는 수준은 1∼6Bq 정도의 수준으로 인체 노출 방사선량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강화된 방사능 기준치를 적용하면 일본측 강화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본산 수산물이 우리나라로 수입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방안을 강구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금까지 방사능 검출이 된 일본산 수산물은 모두 53건으로 나타났다. 냉장명태, 냉동고등어 등 일부품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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