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알찬 구성 엿보여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알찬 구성 엿보여
  • 김병곤
  • 승인 2012.03.15 14:09
  • 호수 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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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02> 제15회 영덕 대게축제

▲ 태조 왕건 행차가 강구수협 앞을 지나고 있다

대게의 본고장인 경북 영덕에서 `제15회 영덕대게축제`가 지난 8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일까지 강구면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대게 원조마을 등 영덕군 일원에서 열렸다.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도 먹고 직접 잡아 보기도 하면서 관광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풍부한 해산물 먹을거리와 동해안 대게잡이 어부들의 삶과 애환 등 영덕대게이야기`를 주제로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 공간을 만들고 `태조왕건 행차와 대게진상 재현`을 구성해 알찬 구경거리로 행사를 꾸몄다.

▲ 태조 왕건으로 분장한 탤런트 임동진
이번 축제는 영덕대게의 생장과 역사, 동해안 어부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연극이 축제의 첫 무대를 열었다. 축제기간 내내 열리는 먹을거리 공간에는 영덕대게라면, 대게수제비, 대게비빔밥, 대게파전 등 대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다문화 가족들도 음식솜씨를 뽐내 세계인들의 공통 축제인 듯한 착각을 불러왔다.

볼거리로는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에서 진행되는 ‘태조왕건 행차 및 대게진상 재현’으로 탤런트 임동진 씨가 태조왕건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영덕대게 모형
체험거리로는 삼사해상공원과 고래불해수욕장을 잇는 영덕 블루로드 도보여행이 눈길을 끌었다. 황금영덕대게 낚시잡이는 참여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가 됐다.

축제의 백미는 강구수협이 주관한 영덕박달대게 깜짝 경매 코너였다. 10만원을 호가하는 영덕박달대게를 수협위판장 도매가로 낙찰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 대게 진상 재현을 이끄는 춤

영덕대게 축제위원회(위원장 이춘국)에 따르면 영덕대게는 고려 태조 왕건이 예주(영해면)에 처음 순시할 때 수랏상에 진상되었고 맛과 향기가 뛰어나다는 기록이 있으며 당시 예주 부사가 대게 맛이 특별해 이곳에 머물렀다 한다.

따라서 대게원조 마을에 제막비를 세우고 풍어와 영덕대게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3월초에 대게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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