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아든~다 남당항 새조개~가 날아든~다♬
새~가 날아든~다 남당항 새조개~가 날아든~다♬
  • 류진희
  • 승인 2012.03.08 13:26
  • 호수 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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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라야 제맛! 팔딱팔딱 새조개삼합 내포횟집

▲ 내포횟집 전명란 사장
봄의 문턱을 막 넘어선 이때 서해바다에서도 귀족조개로 불리는 새조개를 맛 볼 수 있으니 수도권 사람에게는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두뇌발달, 시력회복, 치매 및 빈혈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새조개. 얼마전까지는 초밥 재료로 일본으로 전량 수출되어 맛보기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국내로도 출하된다.
양식이 불가능해서 산지에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새조개를 서해 홍성 남당항에서 삼합이라는 특별한 요리로 맛볼 수 있으니 바로 ‘내포횟집’이 그곳이다. 지금부터 남당항으로 GO GO!


남당항 입구부터 손님이 북적북적 거리는 식당이 하나 있다. 남당항 횟집 타운 입구에 위치한 ‘내포횟집(구 남당수산 털보횟집)’이 그 주인공이다. 새조개 샤브샤브가 이 집의 메인 메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새조개 요리라 식상한 사람들에게 기막힌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으니 바로 새조개 삼합이다.

새조개 삼합이란 새조개+주꾸미+굴을 배, 당근, 오이, 양파 등 각종 야채와 비법 양념으로 골고루 무쳐낸 새콤달콤한 무침이다. 재료만 보더라도 벌써 군침이 돈다. 술안주로도 그만 밥반찬으로도 그만이다.

▲ 새조개 샤브샤브
푸짐하게 무쳐낸 새조개 삼합을 들고 온 전명란 사장! 2대째 손맛을 이어오고 있는 며느리인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젊다. 푸짐한 양에 한 번 놀라고 그 맛에 두 번 놀라 음식을 두고 가려는 사장을 앉혀 놓고 이것저것 물어봤다.

새조개는 겨울부터 3월 중하순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고 외모는 피조개와 비슷하지만 조갯살이 새 부리와 닮아 새조개라 불린다.

진해만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치지만 요즘은 남당항도 최고로 친다. 거기다가 놀라운 사실은 수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www.sh shopping.co.kr)에서 새조개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 새조개 삼합무침 전(위)과 후(아래)
예전에 쇼핑몰에서 몇 번 구매해서 맛있게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집에서 판매하는 것이었다니! 처음에는 수산물 도매에서 시작했는데, 유통판로도 확대하고 맛있는 새조개 요리를 일반 국민에게 선보이고자 식당도 같이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얼른 먹고 싶어서 주인을 앉혀 놓은지도 모르고 젓가락을 집어들기에 바쁘다. 새조개, 쭈꾸미, 굴에 야채를 듬뿍 집어서 한 입 가득 넣었다. 새콤달콤한 맛에 입 안은 군침으로 가득 찼다. 첫 느낌은 부드럽고 담백한데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하고 달짝지근만 맛이 나면서 개운하다.

새조개는 키조개와 달리 한 입으로 전체를 맛볼 수 있어 식감이 제대로다. 새조개 자체의 맛에 주꾸미와 굴까지 곁들여 지니 일석삼조의 이 복잡 미묘한 맛은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표현할 수 없으리라!

새조개 샤브샤브가 담백하다면 새조개삼합은 담백함에 주꾸미와 굴의 쫄깃함과 싱싱함을 더한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 없는 사람도 눈이 번쩍하여 집어먹을만하다. 여기에 서비스로 나온 굴구이와 싱싱한 키조개 회, 개불, 굴, 멍게는 삼합의 맛을 돋구워준다.

무쳐진 삼합을 뜨끈한 밥 한 숟가락 위에 올려놓고 시원한 조개탕까지 곁들이니 든든한 배에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난다. 맛있게 잘 먹었노라며 인사를 하고 밖을 나오니 새조개 축제 무대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 새조개무침 한상차림

▲ 내포횟집(구 남당수산 털보횟집) 전경
얼마전 1박2일 프로그램에 축제 현장이 나와 주말이면 새조개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더욱 북새통이라 한다. 남당항 갯벌을 보니 꼭꼭 숨어있는 새조개가 ‘나 잡아봐~라’하고 손짓하며 팔딱팔딱 뛰어오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이 겨울이 지나는 봄의 문턱에서 새조개 맛을 아직 맛보지 않았다면 서둘러 이곳을 가보길 추천한다.


내포횟집  041) 633-9480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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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mxmkcwvk@gmail.com 2013-07-28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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