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
농림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
  • 수협중앙회
  • 승인 2012.01.12 15:18
  • 호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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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7억불 기록… 수산물 수출 20억불 돌파

국가 전체 수출증가율 20.5% 상회한 30.8% 증가

수산물 수출 20억불 돌파 등에 힙입어 2011년도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고인 77억불을 기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년도 수출은 글로벌 재정위기 등 대외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선전과 적극적 마케팅 활동 등으로 72.8억불(전년대비 23.8%↑)을 비롯 그동안 농식품 수출통계에 누락됐던 식품첨가물 등 식품소재산업을 포함, 모두 76.9억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규로 농식품 수출 통계에 추가한 식품첨가물의 2011년도 수출액은 4억1000천만불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도 기존 농식품 수출 통계에 식품첨가물을 포함시켜 관리할 예정이며 식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식품첨가물 관련 HSK 코드가 농식품 수출 통계 목적에 부합하도록 관계 부처와 개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다양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1억불 이상 수출품목이 김치, 제3맥주가 추가되면서 12개가 됐다. 2010년 1억불을 최초 돌파한 김은 스낵김 신규시장개척과 일본 방사능피해로 인한 한국산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3.6% 증가한 1억6150만달러를 기록했다.

부류별로도 의미 있는 기록이 많이 달성됐다. 수산물 수출은 최초로 20억불을 돌파해 23억불을 넘어섰다. 최대 효자 품목인 참치(3억9400만불)가 어획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으로 선전했다.

오징어(1억8100만불), 김(1억6200만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최고의 수출 증가율(28%)을 보였다. 또한 굴(8200만불), 전복(5200만불), 미역(4100만불) 등은 일본 지진 이후 자체 공급량이 감소하고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2012년에도 수출 전망이 밝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아세안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 대 일본 수출은 3월 지진 이후 화훼류 수출 감소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선전하며 사상 최고치인 23억불을 기록했다. 지진 직후 넙치(4000만불) 등의 수출이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미역(2800만불)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중국은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증가세(49.8%)를 보이며 10억불을 초과 달성했고 아세안 수출도 30% 이상 증가하며 2000년대 초반 5% 수준에 머물던 수출 비중은 각각 15%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김(3900만불), 굴(2100만불) 등의 호조로 10% 증가세를 유지했고 홍콩, 대만 등에 대한 수출도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뉴질랜드(1억1800만불), 인도네시아(1억1500만불)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며 최초로 1억불을 달성해 1억불 이상 수출국 수가 11개로 증가했다.

1억불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홍콩, 태국, 베트남, 대만, 러시아, UAE,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은 “올해 농식품 수출 여건은 선진국 시장의 침체 등으로 2011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수출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촉진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수출기반 확충부터 시장개척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월 수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여 품목별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100억불 수출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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