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과 회원조합 상생발전 도모에 초점
어업인과 회원조합 상생발전 도모에 초점
  • 김병곤
  • 승인 2011.12.01 15:50
  • 호수 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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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협예산 어떻게 쓰이나


수협중앙회 내년 예산은 협동조직의 가치실현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 예산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원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예산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수산의 푸른 미래 창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수산인의 삶의 질 향상과 수산업 경쟁력 제고, 수협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핵심 이념 실현에 무게를 뒀다. 내년도 사업규모는 22조 943억원으로 책정하고 예산규모는 2조 8242억원으로 편성했다. 당기순이익은 92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수협예산은 크게 △협동조합의 본질적 가치실현을 위한 지원강화 △상호금융·공제보험사업 수익증대를 위한 전략적 지원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기반 마련 △고객과 함께하는 일류 해양수산은행 도약을 전략 목표로 삼고 있다.



지도사업

지도부문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회원조합 자립 기반 구축과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어업인 생산 지원 활동 예산을 대폭 늘렸다.

특히 중앙회와 회원조합 상생을 위한 자생력 강화와 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 우선 어업인지원에 올해 보다 30%가 늘어나 신규 4건, 계속 45건 등 총 49건 89억원을 편성했다. 회원 지원예산도 12%가 늘어 신규 16건, 계속 69건 등 총 85건에 2585억원을 책정했다. 지도사업 규모는 올해 5조 9606억원보다 4322억원이 증가된 6조 3928억원으로 7%가 늘었다.

이 예산은 어장환경 개선 및 수산자원 조성 사업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사기진작 활동에 투입된다. 회원조합의 협동의식 고취와 어업외 소득 증대와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지원된다. 또 현장 밀착지원을 통한 회원조합 건전 경영을 도모하고 어업인을 위한 안전조업 지도강화에 쓰인다.

특히 어업인 권익보호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수협의 가치홍보를 강화하기 신규로 1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창립 50주년에 발맞춰 새로운 비전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밖에 FTA 등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 민간어업협력 강화에도 투입된다.


상호금융

상호금융사업 규모는 3조9919억원으로 올해보다 973억원 늘려 당기순이익 65억원과 연체비율 4.4%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은 ‘선진 상호금융 도약 발판 마련’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총괄적인 조합 지원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실적 달성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실 있는 사업서장을 위한 전문화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특히 조합별 특화여신 전략을 적용해 고객 응대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통합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호금융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회원조합의 실무업무 지원 강화를 위해 우수회원조합 직원의 중앙회 근무도 추진된다.


공제사업

수협 공제보험 사업규모는 7710억원으로 올해 보다 1610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이익 3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 추진 방향으로 수협공제 선진화, 정책보험 전문화, 양식보험 안정화를 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원조합 프로모션 지원과 회원조합 수익 증대를 강화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한다. 특히 정책보험 활성화를 통한 어업인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양식보험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가입률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한 재무 건전성확보와 신성장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사업

경제사업은 수산물 전문 최대 유통 채널 구축을 목표로 내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변화를 준비하기위해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수산물 유통과 물류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

우선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3월중 도시 관리 계획을 결정하고 11월 착공예정이다.  총사업비 2024억원(국고 70%, 자담 30%)을 투입, 연면적 총 11만8346㎡ (3만5800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건립된다.

특히 회원조합 경제 사업 지원을 강화해 건전경영을 도모하고 수산물홍보와 소비촉진 행사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창립50주년을 기념해 수산물 요리솜씨 경연대회를 계획하고 전국회원 조합이 참여하는 대규모 지역 특산물 판매 대전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수산물 안전성 확보로 위생적인 수산물 먹거리 제공을 위해 수산식품의 품질과 위생을 강화하고 원산지표시 감시활동 지원으로 국산 수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사업 내년 사업규모는 1조4367억원으로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신용사업

신용사업은 금융환경변화에 대응한 독자생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당국의 정책 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바젤Ⅲ 도입에 따른 부족자본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수산금융을 활성화 한다.

따라서 정책자금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 재해대책 특례보증 한도를 늘리는 등 정책자금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원조합 지원강화를 위해 정책자금 취급 수수료 배분 조정과 영어자금 연체 감축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여수신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반예금 증대와 조달비용을 감축하고 대출자산의 질적 성장과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부실예방을 위한 직원 마인드를 강화하고 부실채권 감축과 부동산 PF대출의 사전, 사후 관리기능도 강화한다.

수익원 다변화와 고객관리도 강화된다. 이의 세부추진 방향으로 비이자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 증대와 고객관리 및 세일즈 역량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사업규모는 15조701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올해 보다 132억원이 늘어난 79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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