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심의 수산물 유통 미래 도약 기대
수협중심의 수산물 유통 미래 도약 기대
  • 김병곤
  • 승인 2011.12.01 14:37
  • 호수 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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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수산미래포럼



한국수산의 미래에 대한 차세대 수산업 성장 동력 구축 방향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수협중앙회 제2회 수산미래포럼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일선 조합장 들을 비롯한 수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한국수산의 미래에 대한 차세대 수산업 성장 동력 구축 방향’에 대한 초청 강연에서 한국의 수산업은 2020년까지 40조원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5만6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14조7000억원 어치가 생산, 100억 달러 수출, 어가소득은 7049만 원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강연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10년간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7%가 증가했고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수산양식이 주력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따라서 식량은 양식으로부터 구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우리의 수산업 대응 여건은 협동조합 중심의 수산물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 이제 차세대 수산업 미래 성장방향은 우선 제한된 어장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어업제도 근간을 개혁해야 한다.

어업면허는 현행 진입제한을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외부자본과 기술 유입을 유도하고 어업허가는 연근해어업 재분류, 허가정수 재조정, 상한톤수 등도 개선해야 한다.

친환경 수산양식산업을 위해서는 먼 바다에서 참 다랑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대량생산하고 일본 중국 등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오는 2020년까지 외해가두리 양식어장 24개소를 개발하고 2014년까지 참다랑어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갯벌을 친환경 양식장으로 전환해 갯벌양식을 시도하고 태안유류피해어장 복원과 연결해 서해 어업인의 사기도 진작시켜야 한다.

특히 굴 해삼 등 수출전략품목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생태학적 특성 및 보완관계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어류, 해조류, 패류 등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통합적 다 영양단계 양식을 추진하고 품종위주에서 세분화된 면허를 여건에 따라 품종을 자율선택 해 양식이 가능토록 제도 개선도 요구된다.

미래 지향적 생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산바이오 매스산업 개발과 수산생물 기반의 의약품 소재의 대량생산, 선발육종을 통한 품종개량, 관상어산업 육성도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구축을 위해선 창조적 인력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선박 위치발신장치, RFID 구명조끼 보급 등으로 어업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특히 사각지대에 방치된 연안어선의 안전시스템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품질 위생 안전 인프라구축이 시급하다. 특히 수협은 조직화와 판로개척 등 수산물 판매에 적극 참여하고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구축으로 산지 수산물을 직접 마케팅 해야 한다.

또 수협중앙회와 일선 수협간 전국 공동마케팅체제를 구축해 수협을 국산 고품질 수산물브랜드로 가치를 확대해야 한다.

대내외 급변하는 수산변화에 대해서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세적으로 활용, 가공품 생산을 위한 원료 조달기회로 삼고 국제 수산물 가공 수출단지를 수출거점으로 이용해야 한다. 해외 대형유통업체를 판촉활동을 통해 시장개척 및 재외공관과 연계한 홍보 및 수출홍보대사를 활용도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의 수산업은 오는 2020년까지 40조원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20년에는 5만6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산물 14조7000억원 어치가 생산될 것이다. 또한 수산물 수출 100억 달러에 어가소득은 7049만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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