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린 후포어업인축제
5년 만에 열린 후포어업인축제
  • 김상수
  • 승인 2011.11.03 14:00
  • 호수 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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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음4리 별신풍어제


지난 11월 28일 울진군 후포수협(조합장 임추성)관내 지경마을, 행정구역상으로는 금음4리로 불리는 자그마한 이 마을 해안가에 허계등이 높이 걸렸다. 별신풍어제가 시작된 것이다.

굿청에서 부정굿과 청좌굿까지 마친 일행은 신장대(내림대)를 앞세우고 마을회관 2층 구석에 새로 마련한 골매기당에 오른다. 본래의 골매기당은 마을 위로 지나는 7번 국도변에 있었으되, 해안도로가 새로 개통되면서 지금의 마을회관 2층으로 옮겼다는 설명이다.

이번 풍어제는 만선과 함께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영해별신굿 형식으로 5년 만에 재현된 것. “예산이 부족해 2박 3일간 하던 것을 하루로 줄였어도 어업인들의 정성과 풍어에 대한 기대는 변함이 없습니다. 수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전통문화재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아쉽습니다만, 앞으로도 어촌 전래의 민속재현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용철 어촌계장의 말인데, 이날 참석한 어업인과 주민들 등 300여 명은 탈굿이며 범굿같은 웃음거리를 제공하는 볼거리가 줄어 아쉽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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