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고객을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
조합원과 고객을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
  • 김병곤
  • 승인 2011.10.27 17:01
  • 호수 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상호금융 예탁금증대 우수영업점 A그룹 1위-양만수협 본소

▲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양만수협 상호금융 본소 직원들. 사진 왼쪽부터 지민경, 한은혜, 김종희, 심서영, 박정서 지점장, 박병무, 이재원, 김태균, 김동훈

양만수협의 상호금융은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고 대다수의 조합원들은 지구별 조합에 함께 가입해 있어 예금과 대출권유가 그리 녹녹하지 않다.

따라서 양만수협의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서는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양만수협 상호금융영업점이 이달의 우수영업점(9월)으로 선정된 것은 주목할만하다.

▲ 양만수협 박정서 지점장
광주광역시 충장로에 본소와 함께 위치한 양만수협 상호금융 점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업점이다. 더구나 상호금융점포가 위치한 지역은 광주지역의 상권과도 벗어나 있어 지역민들을 상대로 하는 영업추진 또한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양만수협 상포금융점포는 지난 9월말 17억4400만원의 잉여를 냈다. 이 같은 실적은 박정서 지점장을 필두로 12명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해 온 결과다.

양만수협 직원들은 전국을 나눠 직원별로 지역 담당제를 통해 조합원과 고객들을 찾아가고 모임 때마다 참석해 상호금융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 취급하는 비과세 예탁금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전화 통보를 통해 재예치하는 등 고객밀착 영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3~6개월에 걸쳐 예금 금리를 조정하는 등 조합원 자금관리에 맞는 맞춤형 이율을 적용하고 종묘구입 때까지 조합원들의 여유자금을 적극 유치해 오고 있다.

지난 1997년 4월 시작한 양만수협 상호금융의 성장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2007년말 439억6300만원에 불과했던 예탁금은 꾸준하게 성장해 9월말 현재 974억3500만원을 기록하며 예탁금 수신고 1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출금 규모도 2007년 797억2500만원에서 1638억5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6억8200만원에서 10억62백만원이나 늘었다. 이 결과 지난해 양만수협의 상호금융은 전국 업적평가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상호금융 점포 역시 전국 450개 점포 중 우수점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양만수협 상호금융점포는 비록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지만 조합원들과 고객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권유를 통해 최고의 점포로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다.  


박정서 지점장은 “금융사업의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들이 함께 열심히 해줬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호금융을 총괄하고 있는 김기룡 상임이사는 “그동안 조합원들이 수협에 대한 불신과 상호금융점포가 널리 분포돼 있지 않아 수협 이용을 기피해 온 것이 사실이다”며 “올 말에는 목표하고 있는 예탁금 100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며 앞으로 수도권과 광역도시권에 신규점포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