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수산종묘 방류사업 효과 ‘톡톡’
수협중앙회 수산종묘 방류사업 효과 ‘톡톡’
  • 김병곤
  • 승인 2011.09.01 13:42
  • 호수 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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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설문조사 결과 어업인 사업 확대 요구도

일선수협이 실시하고 있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이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최근 실시한 수산종묘 방류사업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어업인들 전체 소득이 방류 전보다 37% 이상, 약 4520만원 정도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방류 대상 품종은 56개에 이르지만 실제로 방류한 어종은 11개 품종에 불가해 다양한 어종선택이 요구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어업인들은 회유성 어종보다 정착성 어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전복, 해삼이 주종을 이루어 지난해 전체 방류량 가운데 이들 품종이 221만6000마리로 전체 방류량 중 51.5%를 차지했다. 

또한 종묘 방류한 해역의 평균 생존율은 32.8%에 불과해 방류 후 다양한 관리가 요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환경변화에 따른 생존율이 높은 품종개발과 지속적인 어장사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어업인들은 방류량이 적더라도 종묘크기가 큰 우량종묘를 확보해 방류하고 인공어초, 어장정화 등 어장환경조성이 우선돼야 종묘방류사업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향후 방류사업을 확대하고 사업에 대한 사업비 증액의 필요성도 요구했다. 방류 어종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불법어업과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방류 품종은 전국 52개조합 어촌계에서 전복, 해삼, 감성돔, 넙치, 꽃게 등 모두 11개 품종에 430만여 마리며 금액은 19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협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수산종묘 방류사업이 점차 어업인들에게 소득 향상 등의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제, “향후 방류사업 확대는 물론 지속적인 사업 시행이 필요하고 이 사업에 대한 사업비 증액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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