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 수출 거침없는 증가세
농림수산식품 수출 거침없는 증가세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8.11 13:54
  • 호수 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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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0.7억불 달성, 전년동기대비 32.2% 증가
올해 수출 목표 76억불 계획 돌파 청신호 켜져

농림수산식품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40억7000만불을 수출,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주력품목 호조와 더불어 전반적인 증가세를 기반으로 중화권·아세안 등 신흥국에서의 높은 증가세를 몰아 수출이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 목표 76억불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7월말현재 수출실적은 전년도 40억불 달성시점이 9월(40.6억불)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두 달 앞당긴 셈이다.

품목별로는 수출규모가 큰 주력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호조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 증가율 32.2%중 수산물은 28.8%, 농산물 33.5%, 축산물 27.6% 등이었다.

7월말 기준 1억불 이상 수출 품목은 전년도 4품목에서 오징어, 인삼, 음료, 라면 등이 추가되며 8개품목으로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1억불 이상 수출품목 비중은 2010년 7월 23.2%에서 2011년 7월에는 31.8%에 달했다.

오징어는 원양산 포클랜드 어장과 연안산 어획 부진으로 수출가격 상승에도 국제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에 5710만불,, 뉴질랜드 3400만불, 미국 1180만불 등으로 50%이상 수출이 증가했다. 음료는 알로에음료의 지속적 시장 확대, 일본 지진발생 이후 생수 수출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78.1% 증가한 1억950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또한 굴, 비스킷 등의 수출이 5000만불을 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3맥주는 일본 지진피해 이후 가정용 주류 소비 확산과 맞물려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굴은 일본 굴 주산지 지진피해로 인한 일본·미국 지역의 한국 냉동굴 대체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59%, 아세안 52.8%, 대만 52.2%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5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으로는 오징어(5000만불, 74%증가) 등의 품목이 호조를 보였다. 태국으로는 참치(6500만불, 31%증가), 김(700만불, 8%증가) 등 수산물 수출이 선전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중화권 및 아세안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 유통망 확충에 집중해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수출판로를 키우고 최근 한류열풍을 활용한 한류스타 연계 마케팅 등 품목별·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실적

7월말현재 수산식품 수출실적은 모두 12억9040만불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230만불에 비해 28.8% 늘어난 것이다. 부류별로는 갑각류가 663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59.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조류 1억4420만불 56.6%, 연체동물 2억7230만불 23.8%, 어류 7억1870만불 23.5%의 순이었다.

금액순으로는 참치가 2억3600만불로 가장 많았으며 오징어 1억1370만불, 김 8840만불, 굴 5780만불 등이었다. 참치의 경우 전체 농림수산식품 수출 가운데 궐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을 기록,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오징어가 전체 6위, 김 9위로 10위권안에 들었다. 이 밖에 굴이 11위, 삼치, 미역, 넙치, 붕장어, 바지락, 전복, 고등어 등이 수출비중이 높은 수산식품으로 집계됐다.  

금액규모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고등어로 전년동기 대비 149.4%가 늘어났으며 미역도 135.2%로 대폭 증가했다. 이 밖에 전복, 피조개, 오징어 증가율도 비교적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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