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신지식인 김영복 해양상사 대표
수산 신지식인 김영복 해양상사 대표
  • 배병철
  • 승인 2010.01.12 19:51
  • 호수 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정과 정직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꿈꾸다

<사진제공 : 위클리피플 강은미기자>
오징어 가공기술 개발 어가소득 증대
수산물 고가치화, 안전한 먹거리제공

2009년 수산 신지식인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오징어 하나로 동해안을 정복한 젊은 CEO, 해양상사 김영복 대표다.

그는 고교졸업 후 곧바로 오징어 가공업에 뛰어 들었다. 가업인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안목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매일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 길 17년. 지금도 그는 그 시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대표인 본인이 솔선수범해야 직원들도 따라오고 거래업체에도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수산 신지식인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끊임없이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 사고와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 등을 혁신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 과정을 정보화해 사회적으로 공유한 사람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건조품과 먹물오징어 등 오징어 가공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판매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어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시켰다.

아울러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가공공장 건립과 HACCP 인증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유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09 농림수산식품부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가업을 이어오면서 그에게는 뚜렷한 경영철학이 있었으니 바로 정직과 노력이다. 십수년을 새벽바람을 맞으며 현장에서 갈고 닦아온 그의 경험은 어떠한 돌발상황에서도 정확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거래처와의 거래시 단돈 10원도 허투루 대하지 않는 그의 철저함과 정직함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CEO 자리에 오른 그는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었다. 2005년 축산항수산물건조영어조합 설립을 주도해 수산물 공동작업장 시설을 확대 추진했다. 또한 장학회에 가입해 매년 소년소녀 가장돕기와 장학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김영복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정과 정직함으로 승부를 걸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 세계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또 “국내 굴지의 수산식품회사 뿐만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수산물 가공 유통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도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처럼 젊은 나이에 수산업에 뛰어들어 참신하고 활력있는 아이디어로 미래의 한국 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 신지식인 수상모습(오른쪽 다섯번째 김대표) <사진제공 : 위클리피플 강은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