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웰빙 수산물 민어·성게 선정
7월 웰빙 수산물 민어·성게 선정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7.07 15:10
  • 호수 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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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이달의 수산물

농림수산식품부는 7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민어와 성게를 선정, 발표했다. 이 두 품목은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등이 실시되며, 지역 특산 수산물을 이용한 축제행사도 개최된다.


민어

백성의 물고기라는 뜻을 지닌 ‘민어(民魚)’는 예로부터 남녀노소, 귀천의 구분없이 모두가 즐겼던 생선이다. 특히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상의 여름 보신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살은 생선회로, 뼈는 내장과 함께 매운탕으로 끓여먹고, 껍질과 부레 그리고 지느러미살은 별도로 떼에 내 기름소금과 함께 먹는다.

특히 잡은 후 약간의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운 맛을 낸다. 민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데 어획시 수압차로 인해 금방 죽어버려서 횟감으로는 활어가 아닌 선어를 사용한다.

소화흡수가 빨라 소화기능이 떨어진 노인 및 환자의 건강회복에 좋다. 또한 부레는 젤라틴이 주성분이고, 콘드로이틴이 풍부해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게

7~8월 동해와 남해에서 많이 채취되는 성게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좋은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을 다량 함유해 ‘바다의 호르몬’으로 불린다. 예로부터 스테미나 강장제로 많이 애용돼 왔다.

껍질을 깐 성게는 노란색을 띠면서, 알이 풀어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선도가 떨어지면 검은 색이 섞이거나 갈색을 띤다. 성게는 신선도를 요하는 해산물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생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열 조리하여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염장성게, 성게 페이스트 등의 가공품도 시판되고 있다.

남해안 지역에서는 미역국에 성게를 넣어 별식으로 먹기도 한다. 그밖에 성게회, 성게알비빔밥 등으로 주로 요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민어와 성게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밥상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민어와 성게 재료로 여러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이달의 웰빙수산물인 민어와 성게를 싸게 사려면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을 이용하면 된다. 한 달 동안 민어와 성게를 10~20% 싸게 판다.

 

7월의 수산물 축제도 다양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제철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아시아 6개국 해양 요리축제’와 ‘맨손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각 지역 대표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 6개국 해양 요리축제’가 열린다. 해양요리문화축제와 더불어 수산식품 엑스포를 통해 국제관광지 제주의 청정 수산식품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시아 6개국의 수산물 무료 시식회, 요리전시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구룡포 ‘맨손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7월말(일정 미정) ‘구룡포 해변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구룡포의 대표적 수산물 ‘오징어잡기 체험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를 직접 잡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같은 기간 진행되는 구룡포 해변축제에서는 해변가요제, 댄스페스티벌, 축하공연 등의 흥겨운 볼거리가 휴가를 맞아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수산물 위생점검 강화

농림수산식품부는 7~8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수산물 취급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지도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월 1회 이상 수산물 가공장·공판장 등 수산물 취급 업소에 대한 수시 방문 지도와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수산물 생산·유통 종사자 위생교육·홍보, 식중독 사고 신속대응 체계 가동, 단체급식용 수산물 특별관리(6~10월) 등도 함께 추진한다.

여름철 식중독균의 오염원인 수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와 가공장 등에 대한 위생점검·지도를 통해 식중독 유발요인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종사자의 개인위생 강화, 냉장보관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도모해 식중독 유발요인을 예방키로 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이 구입한 농식품은 냉장보관 등 취급기준을 준수하고 생선이나 채소류는 충분히 씻은 후 조리해 섭취하며, 조리기구는 살균·소독해 사용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는 단체급식 용 식재료 특별관리 (6~10월), 식중독 예방요령 교육, 식중독 사고 신속 대응 등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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