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 호조세 지속
농수산식품 수출 호조세 지속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6.09 14:26
  • 호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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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현재 28.2억불 전년동기대비 34.3%늘어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말현재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8.2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일본 지진 발생 이후 다소 주춤했던 농수산식품 수출이 4월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5월 한달에만 6.4억불을 수출, 지난해 5월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이는 역대 5월 실적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실적은 당초 2011년 목표로 잡은 증가율 29.3%(76억불)을 5%p 초과, 국가 전체 수출증가율(27.4%)을 상회한 것이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우리 수출업체들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일본 지진 발생으로 인한 일본내 생산 차질, 해외에서의 일본 상품 기피에 따른 반사이익과 결합돼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산물 증가세도 꾸준

5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2,818.5백만불이다. 수산물은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굴, 미역은 지진이후 현지생산이 감소하며 일본 내 한국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김은 마케팅 강화로 중국, 미국 내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참치,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며 물량은 감소한 반면 수출 금액은 10%대로 증가했다. 참치는 일본의 횟감용(눈다랑어·날개다랑어)과 가공용(가다랑어), 스페인의 황다랑어 수요가 늘어났다. 오징어는 최근 중국, 뉴질랜드로 냉동 오징어 수출호조에 따라 수출실적이 회복 추이에 있다.

지역별로는 대 중국, 대만, ASEAN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중화권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5월 중국으로 오징어, 인삼, 대만으로 커피조제품, 홍콩으로 자당, 맥주 등 수출이 호조세를 띄고 있다. 연초 부진했던 대 러시아 수출은 중소업체 진출 확대로 커피조제품 실적회복 및 물·라면 등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대 일본 수산물 수출의 경우 참치는 쓰나미로 인한 어획용 소형 선박 유실로 눈다랑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넙치는 지진 이후 방사능오염 우려에 따른 소비 감소현상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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