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 수협의 날』, 세계 어업인을 위한 희망의 등불
제1회 『세계 수협의 날』, 세계 어업인을 위한 희망의 등불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6.02 14:12
  • 호수 9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용준 수산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2011년 6월 16일은 세계 수산업과 수협의 희망찬 내일을 약속하는 뜻 깊은 날이다. 바로 제1회 『세계 수협의 날』이기 때문이다.

『세계 수협의 날』은 2010년 6월 16일 ‘새로운 10년!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ICA회원단체 대표 및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세계 수협의 날』 제정이 포함된 ‘서울 선언’을 채택하면서 태동하였다.

그리고 2010년 9월 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ICA 수산위원회에서 참석 회원단체대표 전원의 찬성으로 6월 16일을 『세계 수협의 날』로 제정하였으며, 각국 회원수협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미래 세계 수산업을 준비하기위한 목적으로 이번에 제1회 『세계 수협의 날』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찰스 굴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쑨 칸 다오 베트남 협동조합연합회장, 프라카슈 마루트라오로나 인도 어업인협동조합연합회장, 위비소노 위요노 인도네시아 어업인협동조합연합회장, 우에무라 쇼지 일본 아오모리현 어협회장 등 세계 협동조합관련 다수의 핵심인사가 방한하여 제1회『세계 수협의 날』을 기념하고 수협인의 뜻을 모아 국제적 협력을 결집한다.

이는 세계 수산업 및 협동조합에 우리나라 수협이 얼마나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 수협을 선도하고 있는지를 만방에 알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해서 수협인의 한사람으로 큰 자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1979년 국제협동조합연맹(ICA)과 ICA 수산위원회에 동시 가입 이후, 30년만인 2009년에 수협중앙회 이종구회장이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수협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주도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 수협의 날』은 이러한 한국 수협의 노력과 기여가 전세계 협동조합에 표출되는 기회의 장이어서 더욱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이번 기념식은 지구 온난화 등 수산업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 세계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수협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 부각을 통해 협력의지를 결집하는 큰 의의가 있는 행사이다.

또한 전 세계적인 수산물 소비증가 추세에 맞추어 식량자원으로서 수산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하고, 수산자원 보호와 서식지 환경 보존에 전 세계 수협인의 뜻을 한곳으로 모으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수산업과 어업인에 대한 수협의 기여도와 중요성이 국민들에게 알려져 인식 제고가 획기적으로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WTO, FTA 등 시장개방에 대비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 국가 확산에도 민간차원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 수협의 날』을 기반으로 향후 위판제도, 면세유 제도 등 한국 수협의 자랑스러운 성공사례가 전 세계에 전파되어 다른 나라의 협동조합 발전에도 우리나라 수협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21세기 협동조합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세계 어업인들에게 희망의 등불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