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우리가 지키고 가꾼다
우리 바다 우리가 지키고 가꾼다
  • 김병곤
  • 승인 2011.06.02 13:54
  • 호수 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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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푸른바다 가꾸기’ 전남 고흥 녹동항에서 열려
▲ 생명이 넘치는 바다를 만들자는 어업인의 염원을 갈매기 풍선에 담아 보내는 희망의 염원식을 가졌다.


푸른 바다 가꾸기 행사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수협중앙회 주관과 고흥군수협 주최로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전 지역어업인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다살리기 운동 지속전개 △바다를 아끼고 보호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 △불법어업 추방, 건전어업질서 확립 △조업구역과 어업 협정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종구 회장
아울러 어업인과 함께 생명이 넘치는 우리바다를 만들자는 어업인의 염원을 갈매기 풍선에 담아 보내는 희망 염원식을 진행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우리 수산인들은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어 풍부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바다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고 전제, “수산인들의 노력이 수산업 발전에 대한 에너지로 승화되고 이번 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바다는 무차별적으로 오염에 노출돼 심각한 수산자원 고갈현상을 빚고 있으며 어업인들의 고통도 나날이 극심해 지고 있는 형국이다”며 “지금이라도 어업인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솔선수범해 우리바다를 맑고 푸르게 가꾸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대 행사로 26일 수산자원 번식·보호와 유용수산생물 보호를 위해 주로 패류양식장에 서식하는 해적생물(불가사리)을 20여톤을 구제했다.

27일에는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관내 해양구조단, 잠수협회원들이 참여해 녹동항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 15톤을 수거하는 등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우량 수산종묘(넙치) 7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한편, 클로버운동의 하나로 개최되는 푸른바다 가꾸기 행사는 범국민적 해양환경 보전 의지를 다지기 위해 해마다 전국 항포구에서 열리고 있으며 수협은 수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바다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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