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장이 운영하는 ‘외포횟집'
어촌계장이 운영하는 ‘외포횟집'
  • 이명수
  • 승인 2011.05.26 13:38
  • 호수 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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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리 횟집타운의 맛집

지금 구수한 ‘밴댕이 회’와 ‘무침’ 일품
모범음식점으로 선정, 제철 수산물 다양


강화도는 유적지는 물론 특산물과 먹을 거리가 풍부한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되기 일쑤다.

▲ 외포횟집 전경
그 중에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횟집타운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터라 웬만한 관광객들의 손을 탄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횟집타운 가운데 유별난 곳을 한 곳 꼽는다면 ‘외포횟집’을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제철 수산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자 박용오 내가어촌계장이 직접 운영하는 맛집이기도 하다.

요즈음 인천만조력발전소 건립 반대 어민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오 계장은 두가지 일을 하고 있어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하지만 제철 수산물을 손님들에게 내놓는 정성은 남다르다. 싱싱함을 생명으로 배에서 잡은 수산물을 그대로 손님상에 내놓는 것은 물론 푸짐함까지 더해 준다. ‘외포횟집’은 이 때문에 강화군 모범음식점 평가사이트(http://www.ganghwafood.net)에 모범음식점으로 평가돼 있다.

‘외포횟집’에서는 밴댕이회와 숭어회, 꽃게 등 제철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여기다가 순무 등 강화도 특산물을 곁들인 다양하고 푸짐한 곁음식으로 궁합을 맞춰 구색을 갖춰놓고 있다.

밴댕이는 넙적넙적 썰은 회와 매콤살콤, 달콤하게 버무린 무침으로 나와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 맛은 아이스크림처럼 살살 녹는 것은 기본이고 유난히 구수하다. 어촌계장의 추천 메뉴다.

또 두툼하게 썰은 숭어회와 꽃게 찜, 탕 등은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메뉴는 제철 수산물뿐만 아니라 ‘외포횟집스페셜’을 비롯 각종 활어회 등 다양하다.

메인 메뉴를 먹고나면 밥과 함께 먹는 매운탕 역시 ‘시원하단’말을 연발할 정도로 맛이 일품이다. ‘외포횟집’은 종전 외포항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바로 앞에 보이는 석모도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전망 좋은 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맛과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횟집인 셈이다. 당연히 술맛도 절로 난다. 

박용오 계장은 “주말이면 여느 횟집 이상으로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고 장사도 잘된다”고 귀띔했다. 있는 그대로 제철 수산물을 풍족하게 내는 ‘외포횟집’만의 노하우아닌 노하우가 손님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불러오고 있는 비결인 듯 싶다.

‘외포횟집’에서 수산물을 맛있게 먹고 난 후 바로 옆 젓갈시장에 들러 입맛을 돋우는 젓갈을 구입하는 것도 강화도 여행의 기쁨이다. 강화도에 들어서 외포리 횟집타운으로 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장도 넓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대로 갖춘 횟집이다. 이미 강화도의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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