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욱 울산수협 조합장
황윤욱 울산수협 조합장
  • 이명수
  • 승인 2010.01.11 09:23
  • 호수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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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지도사업, 전국 최고 우뚝”

전국 최초 면세유 급유량 표시계 운영…어업인 편익 최대 제공
상호 신뢰 조합 이미지 구축, 최근 6년간 조합원에 10% 배당

▲ 황윤욱 조합장은 “바람직한 협동조합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업인과 조합간의 상호신뢰속에 지도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권은 물론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도사업은 어떤 조합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것 입니다.”
늘 전국 조합평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울산수협 수장 황윤욱 조합장의 확고한 조합경영 방침이다.
황 조합장은 조합 최고의 경영이념을 어업인과 조합원과의 진솔한 소통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강동위판장, 간이선착장(돌제선착장), 방어진 위판장 준설 등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인터뷰 내내 어업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울산수협의 든든한 버팀목인 상호금융사업과 함께 앞으로 공제사업에도 주력하겠다는 황윤욱 조합장의 조합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어업인과의 소통, 중점 지원사업은
“우리 조합은 한해 10억원이상의 지도사업비를 배정해 어업인과 조합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규모는 전국 상위권이라 자부하고 싶다. 환원사업으로 약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명절 등에 어업인들의 필수용품을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어촌소득증대사업으로는 전복종묘방류사업지원, 편익사업으로 어선세척기, 선박인양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도 매년 늘려 지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면세유류 디지털 급유량 표시계를 설치하고 94km의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 어촌계별로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면세유를 공급함으로써 투명하고 편리한 면세유 제공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요즘은 타조합에서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조합원에 대한 배당도 2004년이후 지금까지 매년 10%씩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조합과 조합원과의 신뢰를 튼실하게 쌓았다. 지도사업은 조합의 최우선 사업이다.”

효율적인 조합경영과 바람직한 협동조합상은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 지도사업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조합 경영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수협은 지역 특성상 금융사업 즉 상호금융사업에 중심을 둘 수 밖에 없다. 상호금융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지도사업 비중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임차운영하고 있던 2개 상호금융점포를 인수했고 전 점포 리모델링을 올 상반기에 마쳐 편리하고 쾌적한 점포로 고객들을 맞고 있다. 또한 점포 개설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독려 차원에서 자주 지점들을 들러 직원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않고 있다.
협동조합 역시 신뢰받는 이미지를 구축하는게 필요하다. 어업인, 조합원, 직원에 대한 상호신뢰다. 투명경영차원에서 수협 전 조합원에게 상하반기 결산보고서를 우편으로 보내 조합실상을 정확하게 알리고 있다. 이 뿐만아니라 직원들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정확한 업무 수행을 요구하면서 남녀 직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매년 선물하고 있으며 정년을 대다수 조합이 56세인것과는 달리 58세로 환원시켰다. 2007년도 중앙회감사에서는 지적사항이 하나도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믿음과 투명 경영이 주효했던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 사업 방향은
“우리 조합은 성실과 정도 경영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일체감이 형성돼 있다. 이것이 조합 미래의 근간이다. 상호금융사업 확대와 함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직원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비한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공제사업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공제과를 신설해 향후 공제조합이 활성화해 있는 조합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 목표 달성 등 실적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조합과 여건이 비슷한 전국 1·2위를 다투는 최우수 조합들을 선의의 경쟁 상대로 정해 경쟁우위를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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