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83% 해양국가로서 비전 긍정
우리나라 국민 83% 해양국가로서 비전 긍정
  • 배석환
  • 승인 2024.04.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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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2024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해양환경·수산물 식품안전 관심 증대…낮은 정책 체감 개선돼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MI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실시된 이번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1.79%p이며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인식과 수요에 기반한 연구·정책·홍보 방향 설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나라를 해양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국가 비전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는 앞으로 해양국가로 나아가야 한다’에 83.2%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해양강국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로 ‘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중장기 국가 계획의 수립’, ‘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 R&D확대’라는 응답이 각각 37.2%,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75.5%는 해양수산 분야에 보통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해양수산’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바다·바닷가·해변’(23.9%), ‘선박·배’(19.1%), ‘물고기·생선’(16.9%) 순으로 꼽았다.

해양수산 분야의 관심 항목과 관련해서는 ’해양영토’와 ‘해양생태계 및 해양환경’, ‘수산물 식품안전’이 각각 4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수산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전년 대비 2.1%p 높아졌다.

다른 해양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수한 분야로는 ‘선박(조선·해양 플랜트) 건조 활성화 지원수준’(55.8%), ‘항만 인프라 및 물동량 확보 수준(43.2%)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현재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희귀·멸종 해양생물종 보호·관리 수준’(44.4%), ‘살기 좋은 어촌 건설 및 어민 복지 수준’(34.8%) 순으로 조사됐다.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전년 대비 0.1%p 증가한 70.4%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인식하는 우리나라 해안가의 문제점으로는 ‘폐어망, 생활쓰레기 등 바닷가 쓰레기 방치’(81.6점)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오염 단속·처벌 규정 강화’(45.2%)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해양 관광과 관련해서 여행목적으로 바닷가를 방문한 횟수는 연간 ‘2~3회’가 37.4%, 여행 기간은 ‘2~3박’이 35.2%로 가장 높았다. 바닷가 여행 시 20~30대는 ‘해양레저스포츠 활동’, ‘해수욕’을, 50~60대는 ‘유람선크루즈 탑승’과 ‘해산물 먹거리 관광’, ‘해안 리조트/호텔 체류’와 ‘해산물 먹거리 관광’을 선호한다.

바닷가 여행 시 불편사항은 4년 연속 ‘높은 이용요금’(40.1%)과 ‘교통 접근성 불편’(21.2%)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관광편의 시설 부족’(13.2%),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11.7%), ‘주변환경 청결 미흡’(6.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고등어, 오징어, 김, 광어, 새우, 갈치, 연어 순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고등어’가 1위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생선회는 광어, 연어, 우럭, 참돔, 방어, 도미/돔, 오징어 순이다.

국민 10명 중 6명이 국산 수산물이 수입 수산물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우수하다는 평가 평균 점수는 2023년 68.7점, 2024년 66.1점으로 전년 대비 2.6점 감소했다. 

수산물 원산지 표기 신뢰도는 45.9%로 전년 대비 3.9%p 하락했다. 수산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시급한 정책으로 ‘수입산 수산물 검사 검역 강화’가 56.2%의 응답률(1+2순위 중복응답 기준)로 가장 높다.

은퇴 후 귀어·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31.3%로 전년 대비 1.0%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36.5%)이 여성보다 10.3%p 높았고, 연령별로는 40~50대(40대 36.5%, 50대 32.8%)가 가장 높았고 20대(26.9%)는 가장 낮았다. 

한편 ‘지역 주민들의 텃세’(25.5%), ‘소득 감소에 따른 어려움’(21.9%), ‘귀어·귀촌의 정보 부족’(21.2%) 등은 귀어·귀촌 시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 국민의 높은 인식 낮은 정책 체감 개선 필요

2019년과 2024년의 해양수산에 관한 국민인식 변화를 비교해보면 해양수산 전반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2019년 대비 2024년에 점수가 상승해 인식이 개선됐다.

국민의 생활과 비교적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에 관한 관심도와 발전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환경과 ’안전‘이 주요 키워드로 뽑힌 가운데 향후 국민의 높은 인식과 낮은 정책 체감도 간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

해양수산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가운데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정책으로 해양환경 보호, 수산물 안전성 강화, 해사안전 제고, 항만 안전사고 예방 등 환경과 안전 관련 분야를 꼽았다. 

국민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우리나라를 해양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나 해양 강국 정책 추진에 대한 인식은 39%로 나타났으며 해양수산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는 정도에 관해서는 ‘체감한다’는 응답이 국민 10명 중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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