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북태평양 밍크고래 어미·새끼 함께 유영 모습 영상 포착
세계 최초 북태평양 밍크고래 어미·새끼 함께 유영 모습 영상 포착
  • 배석환
  • 승인 2024.04.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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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고래연구소, 울릉도 해역서 밍크고래 이동 모습 기록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지난 2일, 울릉도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 밍크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어미를 따라가는 모습을 밍크고래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에 담았다고 밝혔다.

어미 밍크고래와 새끼 밍크고래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기존에 호주와 남극에서 촬영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영상은 남극과 다른 북태평양 밍크고래로 아직 촬영된 사례가 없다.

또한, 국내 최초로 밍크고래 전신(몸 전체) 촬영도 성공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고래의 전신을 촬영한 것은 2022년 동해 향고래 이후 두 번째다.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우리나라 해양포유류 분포 조사를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울릉도 주변 해양포유류 조사를 4월 1일부터 4일간 실시했고 밍크고래 3마리와 참돌고래 약 400마리 무리, 미확인 고래종 3마리를 발견했다.

밍크고래 3마리 중에서 2마리는 어미와 새끼로 확인됐으며 수과원 조사팀은 어미 밍크고래와 새끼 밍크고래의 이동 모습을 드론으로 기록했다.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 모두의 몸에는 아열대·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관찰됐는데 이로 볼 때 어미 밍크고래가 태평양 중서부 따뜻한 바다에서 낳은 새끼를 데리고 대한해협을 거쳐 울릉도로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참돌고래 약 400마리가 울릉도 연안에서 발견됐는데 고래연구소 조사를 통해 발견된 참돌고래 중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에서 발견된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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