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수산물 송어
이달의 수산물 송어
  • 배병철
  • 승인 2010.01.08 15:32
  • 호수 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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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없는 청정 수산물, DHA 풍부

▲ 송어매운탕
▲ 콩가루와 야채로 비벼먹는 송어
송어는 소나무 색깔을 지녔다고 해서 송어(松魚)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송어는 대부분 양식어종으로 개발된 무지개 송어다. 등 쪽에 녹청색, 배 쪽을 제외한 몸통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으며 대표적 냉수성 어종으로 산란기에 무지갯빛을 띤다고 해서 무지개 송어라고 불린다.
송어는 산간계곡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흐르는 물에서만 서식하며 비브리오 등 각종 질병이 존재하지 않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강원도 평창, 충북 제천 등지의 계곡 등 민물에서만 양식이 가능했는데 최근 고흥수산사무소에서 해수양식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 원이 될 전망이다.
민물고기 중 등 푸른 생선인 송어는 어류 중 가장 많은 DHA를 지니고 있어 기억력, 학습능력, 뇌세포 활성화에 좋다.
주요 성분요소는 지방함량이 약 4.6%이고 DHA와 EPA의 함량은 1일 섭취 권장량의 1.8배나 들어 있어 동맥경화, 뇌졸증 등과 같은 순환기계통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B12, D, 나이아신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예방, 칼슘 흡수율 향상,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치매나 암예방,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장해도 좋을 듯 하다.
송어는 특히 초겨울부터 시작해 겨우내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 먹거리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빨갛게 윤기가 흐르는 생선회. 송어의 맛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 회만 먹는것도 감칠맛 나지만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고소한 콩가루를 뿌려 야채와 함께 한입에 넣어 먹으면 비리지 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또 구이로 해서 먹어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살코기를 튀김으로 내놓기도 하는데 고소한 튀김옷과 송어살의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 만하다.
▲ 송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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