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in수산 창간2주년 특별기획 - 수협, 내일
어업in수산 창간2주년 특별기획 - 수협, 내일
  • 배병철
  • 승인 2011.04.04 19:36
  • 호수 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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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간관계에만 국한된 말은 아닐 것이다. 조직에서도 가장 큰 자산은 인재라는 개념은 이젠 식상할 정도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우리 수협도 마찬가지다. 수협의 미래는 지금 일선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창립 49주년을 맞아 수협의 밝은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직원들을 만나봤다.


"어촌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해야"

회원경영지원부 김길성 과장

김길성 과장은 2003년에 입사해 .현재는 회원경영지원부에서 회원조합 경영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과장이 입사했던 2003년은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을 받으며 신입직원을 채용하지 못하다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채용했던 때였다. 당시만 해도 부서원들끼리 취미생활도 함께 즐기며 두터운 정을 쌓아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업무외의 교류를 하며 그러한 정을 쌓아갈만한 여유가 너무 없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업무를 시스템화시켜 단순작업을 최대한 자동화하도록 한다면 많은 직원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고 효율성 또한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과장은 과장 승진후 조합금융 리스크 업무를 담당했다. 확률분석이라 이론도 어려운데다 소규모 지역사회 중심이고 자금조달 및 운용의 포트폴리오도 한정적인 조합의 특성상 리스크관리에 대부분 소극적이라 그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지만 반면에 이로 인해 리스크관리가 정착되며 상호금융사업이 안정화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업무 또한 회원조합의 경영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현재 조합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조합들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다”며, 모든 회원조합의 경영이 안정화 되고, 조합원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전했다.

김과장의 부모님은 어업에 종사하신 분이다. 그 덕분에 예전부터 수협을 알고 있었고, 수협중앙회에 입사할 때 느꼈던 자부심은 남달랐다. 때문에 수협의 일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업무에 임했다고 한다. 그가 주위 사람들에게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는 이유인 것이다.

김과장은 회원조합 없이는 중앙회도 존재할 수 없으므로 조합과 중앙회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우리 수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수협에서 금융, 먹거리, 놀거리 등 인근 어촌에 대한 모든 정보 및 양질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사람들이 바다, 어촌, 수산물 등을 생각할 때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협을 떠올리고, 또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신도 그런 수협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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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정신을 가지고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낙성대역지점 김은주 과장

김은주 과장은 1991년 1월 입사해 올해로 20년차인 영업점에서만 잔뼈가 굵은 영업통으로 현재는 낙성대역지점에서 마케팅2팀장직을 맡고 있다.

그녀에게 조직내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물어보자 망설임 없이 “지금 현재 수협은행 여직원들의 롤모델로 자리잡은 서희숙 부장, 강신숙 부장, 이명숙 부장처럼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책임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들의 역량을 본받아 꼭 그리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금 우리 수협의 모습에 대해선 아직은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많은 부족함이 있긴하지만 업무 전반적인 시스템의 도입과 본부부서의 영업점 업무지원 등이 체계화 되며 영업환경에도 큰 변화가 계속되고 있어 뿌듯함을 내비쳤다.

앞으로 있을 NEXTRO 시행에 대해서도 큰기대를 하고 있다며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수협에 대해 놀라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김과장은 수협에 입사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관리고객들이 자산이 늘어나 고객들로부터 “이게 다 우리 김과장 덕분이야” 라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한다. 펀드학습조직인 ‘등대지기’에서 부회장직을 맡으며 고객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그녀는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관리로 많은 고객들에게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여신과 외환 분야를 좀더 전문적으로 공부해 수신, 펀드, 공제와 더불어 마케팅이나 고객관리 측면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과장 역시 조직의 발전은 그 조직의 인재들이 좌우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에 스스로를 수협의 주인이라 생각하며 일을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계발해 수협을 이끌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녀에서 수협은 가족과 같은 존재라 했다. 때로는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의 품같고, 내편이 되어주는 친언니 같으며, 챙겨줘야 하는 자식과 같은 존재, 지금까진 수협의 품안에서 20년동안 자신을 성장시켜왔지만 앞으로의 20년은 자신이 수협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그녀에게서 우리 수협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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