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협력 통한 수협의 미래 성장 전략 모색 “열기 후끈”
연대와 협력 통한 수협의 미래 성장 전략 모색 “열기 후끈”
  • 김병곤
  • 승인 2023.05.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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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주철현 의원 주최 ‘2023 수산혁신포럼’ 국회서 열려
주철현 의원 “수산업 선도하는 수협 역할 함께 고민 계기”
노동진 회장 “수협 더욱 노력해 혁신적인 성과 창출” 최선
수협중앙회장 연임 대다수 찬성…선거인단 구성 필요 의견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수협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2023 수산혁신포럼’이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협중앙회와 주철현 국회의원이 주최한 ‘수산혁신포럼’ 은 협동체인 수협의 미래 성장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수협중앙회장의 연임을 통해 경영의 연속성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기념사에서 “6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계획하고 있는 수협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이 점점 확대 될 수밖에 없다”며 “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고 수협이 더욱 노력해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투기, 어촌 소멸 위기, 대외 개방 강화 등 수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렵다”면서 “수산업을 선도하는 수협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기에 함께 역할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중앙회장 1회 연임과 조합원 직선제를 반영해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었다"고 전제하고 “수협 조합원의 대표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장 선거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잘 수용하고 어업인의 처한 현실에 공감하여 해수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종합토론에 앞서 장승권 성공회대학교수와 김도훈 부경대학교수가 각각 '최근의 협동조합 트렌드와 이슈', '수협 선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협동조합은 세계적으로 200년간 검증된 사업모델로 수협 역시 국내에서 6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며 수산업의 지속 성장과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은 사회연대경제의 핵심인 만큼 한국 협동조합들 역시 사회연대경제(social solidarity economy), 지속가능개발, 협동조합 정체성 확보가 중요하며 수협이 그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수협회장을 91개 조합장이 선출하는 현행 제도는 민주성과 대표성이 우려되고 유권자 과반수 이상만 확보해도 되기 때문에 불법 사전 선거운동과 금권선거, 혼탁선거 만연까지 우려된다”면서 “직선제 혹은 선거인단 확대 등 선거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김시준 전 한림수협조합장, 이광남 해양수산정책연구소장, 정연근 내일신문 기자, 조용준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최성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명예연구위원, 황준성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 등 각계각층에서 패널로 참여해 수협 선거제도 개선과 수산업의 현실과 성장 전략에 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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