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제사업, 혁신적인 판매전략으로 유통시장 새바람
수협 경제사업, 혁신적인 판매전략으로 유통시장 새바람
  • 조현미
  • 승인 2023.03.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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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유통채널 다양화로 수산물 판로확대 성과
양동욱 경제상임이사 “수산물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

수협중앙회 경제사업이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판매 및 마케팅전략으로 유통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양동욱 경제상임이사 주재로 ‘2023년 수협경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2023년 사업계획 재점검 및 경영환경 대응책을 수립했다.

수협은 최근 소비자들의 신선식품 소비트렌드에 따라 집에서도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신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작년 11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수협X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을 공동 개발, 두 차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성공적으로 런칭한데 이어 지난 9일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 오는 4월에는 대만에서 판촉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수협이 직접 수매한 명태를 사용해 최근에 개발·출시한 ‘수협 손질 코다리’ 역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협 손질 코다리’는 수협이 직접 수매한 명태를 위생적으로 가공하고, 건조율을 높여 쫀득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수협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만능소스인 ‘수협 생선조림 소스’가 동봉되어 맛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요리의 깊은 맛을 집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는 5월에는 장어로 육수를 내고 전복이 들어 있는 보양식 ‘장어육수로 끓인 전복삼계탕’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올 여름 보양식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수협은 소비자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 등 유통채널 확대 및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 강화와 함께 유통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수협은 2021년도에는 '두마리 오징어', 2022년도에는 '한마리 오징어'를 GS편의점에 런칭한데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반건조 오징어' 와 '오징어를 찢.어.놓.으.셨.다' 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오는 4월중 GS편의점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신상품은 구룡포에서 오징어를 냉풍으로 건조하여 촉촉하면서도 쫄깃쫄깃하고 따로 굽지 않고 바로 먹어도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를 간편하게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수협이 직영하는 수산전문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의 성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수협쇼핑은 설 명절기간 동안 ‘선물하기’ 서비스 기능을 도입하는 등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이 121% 증가(2월말 결산기준)하는 등 어업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협쇼핑은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기념하여 ‘수산인의날, 수협day’ 기획전을 개최하고 해남 청정해역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라 보약과 같다는 명품전복을 수협쇼핑 최초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수협전복’으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최근 매체에서 발표하는 경제전망이 다소 비관적이어서, 수산업계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준비와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라며 “수협 경제사업은 수산물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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