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군 장병 선호 수산식품 개발 나선다"
수협 "군 장병 선호 수산식품 개발 나선다"
  • 조현미
  • 승인 2023.03.1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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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군 급식사업 상생발전협의회 개최
수산물 장병 선호도 향상 위해 노력키로
올해 국방부 급식방침 개정사항 공유

수협중앙회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군 급식에 장병들이 선호하는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맞춤형 수산물 신규 품목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군 급식 계획생산조합, 직접공급조합 등으로 구성된 군 급식 상생발전협의회(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협의회는 25개 계획생산조합, 8개 직접공급조합, 8개 군 급식 관련 중앙회 지사무소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군 급식 수의계약 비중을 70%로 유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23년 국방부 급식방침의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공유와  중앙회와 조합 간에 격의 없는 토론이 진행됐다.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중앙회와 조합, 그리고 어업인이 한목소리를 낸 결과 올해 수의계약 물량이 70%로 확정됨에 따라 군 급식에 대한 국내 수산물 공급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었다”며 협의회 구성원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당초 정부는 2021년 ‘군 급식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2년부터 농수협 수의계약 물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까지는 완전한 경쟁입찰 체계로 바꿀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수산업계에서는 군 급식에 대한 수산물 공급이 줄어들고, 민간업체에게 급식 운영을 위탁하게 될 경우 군 급식 수산물 공급에 있어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왔다.

협의회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수부와 협업해 선호도 조사를 통한 군 장병 맞춤형 신규품목을 개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수산물 재료의 맛을 극대화하고 조리 편의성을 고려한 소스류를 개발하거나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장병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고품질 수산물 수매부터 위생적 가공·납품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장병 선호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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