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연안여객선 이용 편리해진다’
‘교통약자 연안여객선 이용 편리해진다’
  • 배석환
  • 승인 2023.0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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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MA, 여객선 75척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완료

교통약자의 여객선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국내 연안여객선 75척에 대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에 편의시설 설치가 완료된 여객선은 국가 보조항로 여객선 26척, 일반항로 여객선은 49척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목포지역 여객선이 16척으로 가장 많고, 인천시와 전남 완도가 각각 15척이다.

그동안 여객선은 도서지역 주민과 섬 관광객의 이동을 담당하는 주요 대중교통임에도, 이동편의시설 설치율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국가 보조항로 여객선을 시작으로, 전국 일반항로 여객선사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신청을 받아왔다. 

이후 사업체 설명회와 여객선사 인터뷰 등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지원 사업’의 필요성과 설치항목, 관련 법령 등을 공유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여객선에 자동안내방송시설과 교통약자용 좌석 등 8가지 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함께 여객선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 보조금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어온 여객선사의 부담은 낮추고 설치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바닷길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까지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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