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안전한 마른김 공급체계 구축…위해요인 최소화 
신선하고 안전한 마른김 공급체계 구축…위해요인 최소화 
  • 김병곤
  • 승인 2023.0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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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협, 마른김 검사소 및 수산물 저온유통시설 준공식 개최

신선하고 안전한 마른김이 공급되고 마른김의 등급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고흥군수협은 지난 14일 도양읍에서 ‘고흥군수협 마른김 검사소 및 수산물 저온유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를 비롯 조합임직원과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른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유통시설은 고흥산 김의 수출 증대와 글로벌 식품화를 위해 생산에서부터 가공, 수출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인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신선한 김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로 광역 거점형 마른김 품질검사·유통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고흥군수협 품질관리형 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창고시설은 산지유통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본적인 시설물로 김 검사소 12억 8300만 원(1475㎡), 저온창고 44억 2100만 원(연면적 812㎡) 으로 총 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수산물 저온유통시설은 전동랙을 설치해 제품별, 업체별 롯트 관리와 입출고를 용이하도록 설계, 체계적인 창고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고흥에서 생산된 마른김의 품질검사와 자체 등급제 시행을 통해 고흥김의 수출식품 세계화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과 같은 엄격한 품질·위생·규격관리 등 수출식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흥김의 수출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홍재 고흥군수협조합장은 “전남도와 고흥군이 사업비를 지원해 우리 고흥에 우리나라 최초로 품질형 마른김 검사소가 개설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품질형 마른김 검사소가 마른김 유통상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품질등급기준과 통상적인 검사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만큼 고흥산 김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마른김 검사소와 저온유통시설은 고흥김 산업의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며 “고흥김을 브랜드화 하고 세계 식품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흥김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전국 최대의 물김 및 마른김 생산지로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2022년산 고흥 물김 및 마른김 생산량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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