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회원조합, 출자금 증가로 건전성 개선
수협 회원조합, 출자금 증가로 건전성 개선
  • 조현미
  • 승인 2023.02.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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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감소 속에도 지난해 357억 원 증가
조합원 지원·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출자 확충

전국 수협 회원조합이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위한 무자격조합원 정비와 어촌 고령화에 따라 조합원 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출자금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금은 일선수협의 자본 건정성을 높여 조합원들을 위한 실익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조합원 출자에 일선수협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중앙회가 2022년도 전국 회원조합 가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조합원 수는 15만 362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는 3월 전국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무자격 조합원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출자금은 전년보다 357억 원 늘어난 6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선수협이 조합원 출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에 꾸준히 노력한 성과다.

출자금은 조합원 지원을 위한 사업 확대와 직결된다.

조합원이 출자한 자본금을 토대로 조합원 실익 사업을 늘릴 수 있고,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조합원 배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자금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과 전반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전체 평균 출자금은 433만 원이며, 이 가운데 지구별수협 평균은 379만 원, 업종별수협은 1924만 원, 수산물가공수협은 1억 527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구별수협 평균 평균출자금 300만 원 이상은 48개소로 전년보다 4곳 늘어났다.

업종별 및 가공수협 중 평균출자금 1억원 이상은 3곳으로 통조림가공수협, 대형선망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다.

조합원 5000명 이상은 6개 조합으로 여수가 933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령, 고흥군, 부안, 서산, 군산시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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