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삶의 질 향상의 근간 ‘수협재단’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의 근간 ‘수협재단’
  • 조현미
  • 승인 2023.0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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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복지 지원의 산실’ 역할 ‘톡톡’ 올해 본격 사업 ‘전개’
어업인 삶의 질과 어촌 복지 향상 위해 불철주야 다양한 지원 ‘눈길’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이 올해에도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009년 9월 10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수협재단은 어느덧 183억 원의 재산을 갖춘 어엿한 어업인 복지전담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수협재단의 주요사업과 활동 방향을 짚어봤다.

◆ 빛나는 수협재단의 활약
수협재단은 지난해 ‘어업인이 행복한 건강한 어촌’이라는 추진 목적 아래 장학사업과 의료지원사업, 복지사업 등 어촌 활력 증대와 어업인 생활개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왔다.

○ 어촌 인재 육성
수협재단은 수협 장학관 운영 사업을 통해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어업·수산인 대학생 자녀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안정된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어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인 수협 장학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자녀를 둔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수산업과 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97명의 어업인 자녀 장학생을 선정해 1인당 대학생 200만 원·고등학생 100만 원씩 총 3억 2300만 원의 수협 장학금을 지원했다.

○ 어업인 건강 증진
고액의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102명에게 입원비, 수술비, 약제비 등의 수술치료비 1억 3600만 원을 지원해 어업인의 의료혜택 사각지대 해소와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어업인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형편이 어려운 어업인 114명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해 건강권 증대, 질병 조기발견과 건강한 어촌 조성에 이바지했다.
또한, 의료지원 협약이 체결된 의료기관을 통해 총 9회의 찾아가는 어촌 의료봉사활동 지원으로 어업인 982명의 검진을 실시해 도·어간 의료격차 해소를 도모했고 유해 공기에 취약한 고령 어업인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어촌계 및 어업인 공동시설 128개소에 공기살균기·청정기 구입비용 1억 2500만 원을 지원했다.

○ 활력있는 어촌
어촌지역 공동시설과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전국 18개 어촌계를 선정해 어촌계 사무실, 마을회관 등 어촌계 및 어업인 공동시설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비(3000만 원)를 포함해 총 1억 7600만 원을 지원했고 더위와 추위에 취약한 고령 어업인이 건강하게 여름과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전국 어촌계 114개소를 선정해 냉·난방기구 구입 비용 1억 1300만 원을 지원했다.

◆ 올해도 눈부실 수협재단의 역할
수협재단은 올해 활동의 추진 방향을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할 추진 목표는 총 4가지로 △어촌 미래 인재 육성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살고 싶은 어촌 △어업인 복지사업 재원 확보를 설정했다.
어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수협장학금 지원과 수협장학관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장학금 지원은 학업을 병행하는 어업인과 대학원생 자녀까지, 장학관 운영은 대학원생까지 포함한다.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는 어업인 의료지원과 공기살균기·청정기 지원을 추진한다.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어촌 주거환경 개선과 냉·난방기구 지원,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등을 실시하며 어업인 복지사업 내실 강화를 위한 기부 캠페인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수협재단은 올해 경제적 여건 등으로 모국방문이 힘든 결혼이민 여성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해 어촌사회 정착을 돕는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단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어업인 다문화 가정의 부부와 자녀, 직계존속이며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결혼이민여성이 한국 최초 입국후 3년이 경과한 가정 중 최근 3년 이내 수협 등 다른 기관의 모국방문지원 혜택을 보지 못한 가정에 한한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올해에도 보다 많은 어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그러나 더 많은 어업인이 복지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고 무엇보다 기금 확보가 절실해 더 많은 관심과 기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촌의 교육과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어업인들의 희망찬 미래 개척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는 법인, 개인 등 누구나 수협재단 기부계좌(026-01-201297, 수협은행)로 후원을 하면 된다. 더욱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 참여는 수협재단 사무국 전화(02-2240-041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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