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식품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팔 걷어붙여
수협, 수산식품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팔 걷어붙여
  • 조현미
  • 승인 2023.01.1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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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관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구성·운영 협약식 참여
해수부 등 11개 부처 및 기관 참여, 통상환경 대응 강화로 수출 확대 지원

수협은 갈수록 강화되는 비관세장벽 등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해 국내 수산식품 수출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해 두팔을 걷어올렸다.

수협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추진한 중소·중견기업 수출 통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구성·운영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해수부, 농림부, 관세청, 수협중앙회, 무역협회, aT센터, KOTRA, 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별로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구성하여 긴밀하게 소통·협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통상진흥기관협의회는 수출업체들이 호소하는 비관세장벽 등 통상 애로사항을 접수하여 외국과의 통상교섭 및 통상정책에 반영하여 신속히 해소하는 한편, 수출기업들에게 통상이슈에 대해 최신동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등 대외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수출지원 방안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번 통상진흥협의회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수출지원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3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지만,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환율변동 등 올해 수출전망은 매우 불확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수산식품 수출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에 구성된 통상진흥기관협의회가 물류 등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국산 수산물을 수출하는 업체는 대부분 영세한 기업들인데, 이번 협의회가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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