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2521억 원…사상 최고 실적 갱신
수협 상호금융 당기순이익 2521억 원…사상 최고 실적 갱신
  • 조현미
  • 승인 2023.01.1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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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예금 649% 성장, 고객 수 44만 명 달성 등 디지털금융 활성화에도 주력
예탁금 15.08% 증가, 대출금 11.4% 증가 등 지속적 사업성장 및 이자수익
증대로 인한 수익 개선, 대손충당금 비율 증대로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디지털금융으로의 전환 강화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한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성장을 추진해나갈 것”

어업인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수협에겐 핵심수익원의 역할을 해온 수협 상호금융사업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521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양했다.

국제정세 등 시장 불확실성 심화 및 3高(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열악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수협 임직원의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달성한 결과 전년도 당기순이익에 비해서는 13.25%, 295억 원이 신장된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2022년말 기준 △예탁금 37조 8590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15.08% 증가 △상호금융대출금 29조 9501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11.4%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성장은 물론 이자수익 증대로 인한 수익 개선이 주요 증감 요인으로 손꼽힌다.

대손충당금 비율 또한 2022년말 기준 117%로 전년말 대비 6%p 증가하는 등 복합위기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이 외에도 시장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금융상품을 출시한 결과 비대면 예탁금 또한 2022년말 기준 1조 4021억 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649%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뱅킹 고객 수도 44만 명을 달성해 전년말 대비 33% 성장을 보였다.

문진호 수협중앙회 금융부대표는 “지난해 수협 상호금융이 일궈낸 성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선조합과 중앙회가 쏟은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값진 열매”라며 “올해는 새로운 슬로건인 ‘DIGITAL금융 수협, 2023 탄탄海 든든海’를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환경을 공고히 하고 2023년 불안정한 시장속 탄탄한 경영을 추구함은 물론 고객에게 든든한 수협으로 지속성장 및 내실경영 강화를 도모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원조합별 성과를 살펴보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경기남부수협이 13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천수협(101억 원)과 냉동냉장수협(97억 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예탁금과 상호금융대출금 부문에서는 경기남부수협이 예탁금 1조 8166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 5356억 원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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