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022년도 어촌계현황조사' 시범조사 결과발표
수협 '2022년도 어촌계현황조사' 시범조사 결과발표
  • 조현미
  • 승인 2022.11.30 18:23
  • 호수 6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촌계 대상 유일한 통계조사…어촌계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내년 통계청 국가통계 승인을 통한 공신력있는 활용 기대

수협이 지난달 29일 올해 시범조사로 실시한 ‘2022년도 어촌계현황조사 결과발표’ 책자를 발간하고 유관 기관과 수산 관련 단체 등에 배부했다.

최근 우리나라 어촌은 어업인구 감소와 어가소득 감소로 어촌소멸이 가속화 되고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촌사회에 관한 정책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그동안 생산되고 있던 어촌에 대한 정보는 그 양과 질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어촌계 현황조사는 우리나라 어촌사회의 근간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어업조직인 어촌계를 유일하게 조사해 어촌현실에 맞는 정책을 펴기 위한 기본자료를 제공하고 한정적이고 접근이 어려웠던 어촌에 대한 현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파한 어촌계에 관한 유일한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촌계현황조사는 대한민국 행정권이 미치는 전 지역 모든 어촌계를 조사 대상으로 △어촌계 일반현황 △어촌계 운영현황 △어촌계원 현황으로 크게 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촌계수는 2044개로 전라남도의 어촌계가 857개(41.9%)로 가장 많으며 경상남도 436개(21.3%), 충청남도 172개(8.4%) 순이다.

전체 어촌계원 수는 10만 8754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전라남도가 4만 889명(37.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촌지역의 70대 이상 인구는 4만 6171명(41.1%), 60대 이상은 3만 6134명(32.1%)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어촌의 현실 파악할 수 있다.

활동하고 있는 어촌계원과 준계원의 주요 종사어업은 신고어업 53.7%, 어선어업 24.9%, 양식어업 17.9% 순으로 나타났고 어촌계명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어촌계 공동생산활동 생산량은 3만 707톤, 생산금액은 1081억 원으로 조사됐다.

어촌계현황조사는 어촌계를 조사한 유일한 통계자료로 어촌현실에 맞는 정책을 펴기 위한 기초로 사용될 수 있다.
수협은 이번 시범조사결과를 토대로 통계청에 어촌계 통계조사의 국가통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통계로 승인이 날 경우 통계청의 엄격한 승인절차를 거쳐 정부정책 수립과 평가 등에 활용이 가능하며 공신력 있는 통계로 인정받게 된다.

2022년도 어촌계현황조사 결과보고는 수협 수산경제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fei.suhyup.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