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감사합니다! ‘수협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 투어’ 성료
수협 감사합니다! ‘수협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 투어’ 성료
  • 조현미
  • 승인 2022.11.16 20:55
  • 호수 6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 최고 인기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큰 관심 속 마무리
현장서 누리는 생생한 어촌체험 및 플로투어링 프로그램 ‘인기’
어촌 정화·이미용 활동·말벗도우미·자동차정비 등 봉사활동 ‘호응’

◆ 수협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안 믿으시겠지만 태어나서 바다를 처음 가 봤어요. 갯벌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조개도 처음 캐봤어요.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손으로 그 감촉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2022년 하반기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투어 전라권(고창 동호)어촌체험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사)대한안마사협회 광주지부 참가자는 후기를 통해 수협에 대해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해안가에 이렇게 쓰레기가 많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잠깐만 주워도 큰 자루에 가득 차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데 두고 가면 차라리 나을 텐데 잘 안보이는 곳에 쑤셔 박아 놔서 꺼내러 들어갔다가 엄청 고생했어요. 말로만 듣던 해안 쓰레기에 대해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앞으로도 저부터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바다 여행 시에 쓰레기 챙겨가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함형식 씨는 강원권 어촌체험(남애)을 통해 해안 쓰레기의 심각성을 생생히 체험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우리가 먹는 바지락에도 어민들의 노고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특히 이런 소중한 시간을 우리 딸과 함께 체험하고 느꼈다는 게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우울했던 시기에 이번 행사를 준비해준 수협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기권(화성 백미리) 어촌체험 참가자가 2022년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투어 교류 행사 후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 어촌체험 제대로 만끽해요

수협은 도시와 어촌 교류에 힘쓰고 어촌사랑운동의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수협은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소그룹 어촌체험 캠프’를 운영해 왔다. 전국에 있는 가족, 동아리, 부녀회, 소모임 등 인원 8~10명을 팀 단위로 총 80개 팀을 모집해 △맨손 고기잡기 △조개캐기 △쪽대체험 △염전체험 △갯벌체험 등 생생한 어촌의 매력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3만 원의 체험비만 납부하면 참석이 가능하고 어촌체험 활동비와 숙박비, 식비 등은 모두 수협중앙회가 지원한다. 소그룹 어촌체험 캠프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매년 750여 명이 참가하며 경쟁률은 100대 1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수협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1년과 2022년 두 해 동안 기존에 진행했던 ‘소그룹 어촌체험행사’를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 투어’로 바꿔 사업을 추진했다.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 투어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여가·여행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도시민들이 안전하게 어촌을 관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가족과 동아리, 부녀회 등 8~10명 팀 단위로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기존 방식에서 5인 이하로 꾸려진 소그룹 참가자들이 정해진 어촌을 체험하고 도장을 받아 제출토록 방식이 변경됐다. 스탬프 투어에 필요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제공했다.
올해엔 60개 소그룹 234명(△경기권 20팀 79명 △전라권 20그룹 82명 △강원권 20그룹 73명)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경기권 지역과 전라권 지역, 강원권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대상 어촌계는 △안산 선감어촌계 △화성 백미리어촌계 △고창 동호어촌계 △함평 돌머리어촌계 △양양 남애어촌계 △양양 수산어촌계다. 체험은 지역 특성에 수산물 잡기와 조개 캐기, 어선·카누체험, 수산물 요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고 해양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해안정화, 어촌 청소 등의 봉사활동도 포함됐다.

◆ 즐긴 만큼 베풀어요

특히 소그룹 교류행사 스탬프투어의 핵심은 다양한 어촌 봉사활동이다. 단순한 어촌체험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수행토록 해 어촌관광 활성화와 어촌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다양한 봉사활동 가운데 플로투어링은 쓰레기를 줍다(Plocka Upp)와 여행의(Touring)의 합성어로 스탬프 투어 중 지급된 쓰레기 봉투에 해양쓰레기 수거하는  활동이다. 그동안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봉사활동이며 어촌 정화와 해변 청소, 어구 정리와 어업현장 일손 거들기 등도 진행됐다. 또 마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팩과 마사지, 염색 등을 재능을 기부하는 이미용 봉사활동과 말벗 도우미, 자동차 정비 등도 어촌 주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사업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돼 기쁘다”며 “수협은 앞으로도 도시와 어촌 교류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어촌과 우리 바다, 수산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이밖에도 다양한 도시-어촌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단체 자매결연지원과 우수결연체 초청행사,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도시민에게 어촌체험과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바다와 어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강원권 어촌체험에서 오징어순대를 만드는  체험객들
강원권 어촌체험에서 오징어순대를 만드는 체험객들
스탬프 투어 참여 책자(강원권)
스탬프 투어 참여 책자(강원권)
경기권 어촌체험 관광객들이 즐기는 카약 체험
경기권 어촌체험 관광객들이 즐기는 카약 체험
스탬프 투어 참여 책자(경기권)
스탬프 투어 참여 책자(경기권)
경기권 참가자들이 참여한 망둥어잡기 체험
경기권 참가자들이 참여한 망둥어잡기 체험
소그룹 교류행사 재능기부 이미용 모습
소그룹 교류행사 재능기부 이미용 모습
소그룹 교류행사 재능기부 차량정비 모습
소그룹 교류행사 재능기부 차량정비 모습
소그룹 교류행사 강원권 프로그램 오징어순대 만들기
소그룹 교류행사 강원권 프로그램 오징어순대 만들기
소그룹 교류행사 재능기부 시각장애인 마사지 모습(전라권)
소그룹 교류행사 재능기부 시각장애인 마사지 모습(전라권)
조개잡기 체험을 마친 전라권 어촌 체험객들
조개잡기 체험을 마친 전라권 어촌 체험객들
체험객 한 명이 5분만에 주워 온 해안가 쓰레기들
체험객 한 명이 5분만에 주워 온 해안가 쓰레기들
해양쓰레기로 만든 열쇠고리
해양쓰레기로 만든 열쇠고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