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상환 이후 신성장 동력 창출하고 수익성 제고가 기본방향
1673억 원 지도사업 투입, 회원조합 자금지원 위해 1000억 원 책정
지도사업, 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회원 조합 성장기반 강화 목표
상호금융사업, 지속성장 위한 상호금융 내실 경영…7조 725억 원 규모
공제사업, 고객의 든든한 버팀목 신뢰받는 수협보험으로 재 탄생
경제사업, 수산 유통혁신 가속화 경제사업 가치 제고 예산 8% 증액
수협중앙회는 내년도 사업 규모를 9조 7024억 원을 편성해 오는 8일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예산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협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9조 3475억 원 보다 3549억 원(3.8%) 늘었다.
수협의 내년 예산은 공적자금 상환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수익성 제고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지원예산 2583억 원 대비 187억 원 증가한 2770억 원(7.2%)을 책정하고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도사업은 △회원조합 자립경영 및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 △어업인·회원조합 소통을 통한 정부 정책 대응체계 강화 △중앙회·회원조합 간 상생발전 모델 구축 등 회원조합 성장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1673억 원이 지도사업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회원조합 자금지원을 위해 1000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620억 원 보다 380억 원 늘었다.
상호금융사업은 △스마트금융 강화 등 수익원 다변화 및 질적 성장 추진 △상호금융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고객 마케팅 강화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금융당국 정책변화에 적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호금융사업은 올해 보다 2325억 원이 늘어난 7조 725억 원 규모의 사업을 펼친다.
공제사업은 △수익성 중심 영업환경 조성 및 상품 경쟁력 강화 △고객지원 강화 및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고객기반 확대 △정책보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문성 강화 및 현장 소통을 확대한다. 공제료 규모는 8000억 원이다.
경제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판매채널 다변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트렌드 반영 고부가가치 신상품 개발 등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 △수협 상품 브랜드 인지도 및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 경제사업 사업규모는 1조 6626억 원으로 올해보다 1235(8%)억 원이 늘었다.
수협의 내년 사업은 공적자금 완전 해소의 원년으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으로 협동조직의 완전체로 새롭게 출발을 중점 추진 방향이다.
하지만 내년도 수산업 경영여건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CPTPP 가입 추진 등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협은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통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어업인·회원조합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능력 향상, 적극적 통상이슈 대응으로 수산분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주요 예산은 △회원조합 자금지원 1000억 원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수협 브랜드 이미지 광고 56억 원 △재난지원기금(위로금) 지원 및 현장방문 16억 원 △상호금융 여신 시스템 고도화 45억 원 △공제 마케팅 지원 및 고객관리 강화·성과지원 프로모션 등 70억 원 △수산물 계통 수매 1089억 원 △어업인 안전조업교육 및 어선안전국 현대화 추진 37억 원 △상호금융 여·수신 프로모션 및 영업점 마케팅 지원 22억 원 △어업인 교육지원 및 도시어촌교류행사지원 17억 원 △수산종자방류 지원 및 조업중인양·휴어기 침적 폐어구 수거 지원 15억 원 △낙도벽지 경영기반 취약조합 장비 등 지원 3억 원 등이다.
한편 수협은 내년도 당기 순이익은 올해보다 113억 원이 증가한 301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