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수하식수협, 생굴 초매식 시작으로 본격 출하

굴수하식수협은 지난 24일 생굴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를 시작한다.
굴수하식수협은 이날 굴수협 위판장에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중·도매인 시상, 천영기 시장과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들의 시범 경매에 이어 오후 4시 첫 경매를 실시했다. 본 경매에서는 생굴 8649상자가 경매장에 나와 10kg당 평균 8만 8000원선으로 거래됐다. 굴 수협은 올해 생굴 작황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개체탈락과 자연폐사가 적어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홍태 조합장은 “생굴 초매식은 굴 어업인들이 한 해 동안 태풍과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자식처럼 키운 땀의 결실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자리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둔화 등으로 소비가 위축돼 생굴 판매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굴 업계가 흔들리지 않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가공품 개발과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먹거리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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