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형 대형 여객선 운항 계획 즉각 철회 촉구
크루즈형 대형 여객선 운항 계획 즉각 철회 촉구
  • 김병곤
  • 승인 2022.08.17 18:18
  • 호수 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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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수협 어업인들, 대형여객선 취항 결사 반대

후포수협 어업인들과 울진 사회단체들이 울진 후포~울릉간 크루즈형 대형여객선(1만 5000톤급) 취항이 예정되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후포수협 등에 따르면 후포~울릉간을 운항하는 후포여객선사 측은 오는 9월부터 정원 640명과 차량 200대 선적이 가능한 대형 여객선(카페리호)으로 교체 운영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에 항로승인 신청을 한 상태이다.
후포수협과 어업인들이 대형여객선 취항 반대에 나선 것은 △조업에 따른 후포항 어선 입출항 과정에서 예견되는 안전성 침해 등 위험 증가 △붉은대게 조업 어선과 트롤선박의 항구 접안 불리 △후포항의 조업 공간 박탈 △대형 여객선 입출항에 따른 어선들의 출하 지연 등 조업활동 장애 등이다.
김대경 조합장은 "대형 여객선이 입·출항과 접안 과정에서 선박의 회전 반경이 커지면서 어선들과의 충돌 위험이 증가되고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 입구가 좁아 성어기에 외래 선박 등 항내 이용 어선들이 늘어날 때는 사고위험이 배가된다"고 지적하고 "후포항 활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어업인들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포 어업인들은 18일 후포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운항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여객선사 측의 대형여객선 운항 계획을 저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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