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에서 네트 그물로 수산물을 어획하는 ‘연안자망어업’
근해에서 네트 그물로 수산물을 어획하는 ‘연안자망어업’
  • 배석환
  • 승인 2022.08.17 18:07
  • 호수 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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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톤 미만 어선만 허가…어종에 따라 어구·조업 방법 다르게 적용

漁랏차차 어구어법 프로그램은 생생한 수산물 생산현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수산물을 어떠한 방식으로 잡는지 알려준다. 이번 주 첫 번째 편으로 연안자망어업에 대해 소개했다.
연안자망어업이란 해안에서 멀지 않은 바다에서 네트 그물로 수산물을 잡는 어업을 말한다. 그물을 어류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설치에 그물코에 어류가 꽃히거나 얽히게 해서 잡으며 총 톤수 10톤 미만이어야 연안자망어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도에서 정한 어구와 어구량도 지켜야 한다. 
이러한 연안자망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대표적인 수산물로 가자미가 있는데 수협방송에서는 가자미가 어획되는 과정을 직관적인 그래픽과 실제 조업현장을 영상에 담아 연안자망어업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연안자망어업에 쓰이는 그물은 보통 직사각형 모양의 위아래로 펼쳐지는 그물이다. 그물이 잘 펼쳐지고 위쪽으로 뜰 수 있도록 ‘뜸’이라는 부력재를 일정한 간격으로 그물에 부착한다. 또 아래쪽에는 그물을 가라앉히기 위해 ‘발돌’이라는 침강재를 부착한다.
도루묵, 임연수어, 오징어, 대게 등은 모두 연안자망어업 대상으로 각기 다른 어구를 사용한다. 즉 같은 연안자망어업이라 하더라도 어구에 따라 조업 대상이 달라지는 것이다. 
연안자망어구는 크게 걸어구류와 얽애어구류로 나눠진다. 걸어구류는 크기가 비슷한 ‘방추형’ 어류를 잡을 때 사용하는데 고등어과 같은 물고기가 대표적이다. 고정 걸그물류, 흘림 걸그물류, 두리 걸그물류, 깔 걸그물류가 걸어구류에 속한다. 얽애어구류는 체형이 납작하거나 크기가 다른 어류를 잡을 때 사용한다. 또는 새우나 게와 같이 몸에 돌기가 있어 그물코에 꽃히기 어려운 수산물에도 적용된다. 
연안자망어업은 조업 방법도 2가지로 나뉜다. 그물 양 끝에 고정하는 고정자망, 그물 한쪽을 배로 끌거나 해류나 조류에 따라 움직이는 유자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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