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올 여름방학 하이브리드로 “어촌서 뛰논다”
어린이들 올 여름방학 하이브리드로 “어촌서 뛰논다”
  • 김병곤
  • 승인 2022.07.20 18:33
  • 호수 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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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하이브리드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 개최
메타버스 공간서 전국 어촌 누비는 간접체험 활동 첫 도입
코로나19에도 어촌체험 기회의 문 상시 개방 계기
2년만에 오프라인 어촌체험활동 재개…전북 고창서 실시
오는 26일까지 전국 초등 4~6학년 340명 온·오프 참가자 모집

수협중앙회가 내달부터 열리는 초등학생들의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추진한다.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시대에 돌입하면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은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진행되는데 전국 어촌을 누비며 간접 체험활동을 하는 이같은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오는 8월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전국의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상시 오픈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언제 어디서나 가상공간에서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온라인 참가는 오는 26일 18시까지 어촌사랑 홈페이지(isealove.suhyup.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에 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수협은 신청자 가운데 300명을 선발해 오는 29일 어촌사랑 홈페이지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내달 1일 메타버스에서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라인 해양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해양교육관’ △국내 10개의 어촌계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어촌체험활동’ △게임·콘서트 등 어린이의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바다 테마파크관’ 등을 참가비 없이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를 통해 경기 화성 백미리 어촌계의 바지락 캐기, 충남 서산 중리 어촌계의 낙지 잡기, 울산 주전 어촌계의 해녀 체험 등 전국 10여개 어촌계의 어촌체험활동을 간접 체험 할 수 있고 각 어촌계가 위치한 곳의 특산물과 주변 관광지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수협은 온라인 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지 2년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어촌체험도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전북 고창 동호어촌계에서 실시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역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프로그램 신청방식과 동일하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신청자 가운데 40명만 선발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체험활동에서는 평소 도시 생활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갯벌 체험, 조개 캐기, 머드 체험 등의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활동 중간에 어촌봉사활동도 실시되며 봉사활동 수료자에 한해서는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
수협 관계자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우리 수산업의 우수성과 여러 가지 어촌체험활동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도시와 어촌 간 교류가 답보상태였는데 이번 온·오프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어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촌사랑 홈페이지(isealove.suhyu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협은 어린이들이 올 여름방학에 온·오프 겸한 하이브리드로 어촌에서 뛰놀게 한다.
수협은 어린이들이 올 여름방학에 온·오프 겸한 하이브리드로 어촌에서 뛰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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