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청정 갯벌 가로림만을 품은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세계 5대 청정 갯벌 가로림만을 품은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 배석환
  • 승인 2022.07.13 18:47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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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가루로 만든 ‘감태 초콜릿’으로 특별한 추억 간직

수협방송에서 제작한 청출어람 ‘우수어촌마을을 찾아서’는 전국 각지의 우수 어촌마을을 찾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정차들이 간접적으로 어촌마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로드 예능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소개된 마을은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로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을 끼고 있는 중리마을은 북쪽으로는 망미산을 비롯한 구릉성 산지와 마을 앞쪽으로는 대규모 간척지가 발달돼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 중 하나다.
마을 해안가는 육지의 침강이나 해수면의 상승으로 육지의 일부가 바다가 되고 바다의 일부가 육지가 돼 복잡하고 아름다운 절경으로 이뤄진 리아스식 해안이다.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으며 풍부한 수산 자원을 바탕으로 예부터 감태, 바지락, 굴, 주꾸미, 우럭, 낙지 등을 어획하며 생활하고 있다. 특히 감태는 마을 특산물로 겨울철 갯벌에서만 채취 가능하고 양식이 불가한 귀한 수산물이다.
영상에서 소개된 첫 번째 체험은 ‘감태 초콜릿 만들기’로 연중 체험이 가능하지만 20인 이상 신청해야 한다. 초콜릿에 감태 가루를 함께 섞어 틀에 부어준 다음 토핑으로 원하는 견과류를 올려주고 냉장고에 넣어서 굳어지면 완성이다.
두 번째 체험은 중리어촌체험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깡통열차 체험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탑승할 수 있다. 깡통열차가 아이들의 사랑을 독자치한다면 세 번째 체험인 마을투어는 전동카트에 탑승해 마을은 물론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어 어른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동카트를 타고 갈 수 있는 코스중 대표적인 곳은 서산창작예술촌으로 폐교된 부성초등학교 중왕분교를 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여러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서예와 캘리그라피 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여행일정을 넉넉하게 잡았다면 중리어촌체험마을에서 운영하는 카라반숙소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어촌체험을 하다 지치면 곧바로 숙소로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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