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423억 원
수협 상호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423억 원
  • 조현미
  • 승인 2022.07.06 20:22
  • 호수 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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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중 87개 조합 흑자…선제적 리스크관리 중심의 사업추진 효과

회원조합의 건전 결산을 견인하고 어업인들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해온 수협 상호금융이 올해 상반기 기준 142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90개 조합 중 상호금융 사업에서 흑자를 거둔 조합이 전년동기 대비 5개 증가한 87개를 기록해, 상호금융이 일선 조합의 명실상부한 핵심수익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이른바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됐으나, 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질적 성장을 위한 리스크관리 중심의 사업추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향후 경기위축에 대비해 조합과 중앙회가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추진한 결과 건전성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상반기말 연체율은 1.73%로 전년동기 대비 0.53%포인트 하락했으며,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전년말 연체율인 1.64%에 이어 지속적으로 1%대를 나타냈다. 상반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1.89%로 전년동기 대비 0.63%포인트,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감축했다.
조합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10.2%로 전년동기 대비 5%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말에 이어 110%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탁금은 전년말 대비 5.9% 증가한 34조 8265억 원, 상호금융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7.4% 증가한 28조 8830억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는 “예탁금과 대출금 등 규모 성장은 물론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상호금융 실적 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주요국의 통화 긴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금융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실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는 한편 금리인하요구제도 및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원조합별 성과를 살펴보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경기남부수협이 9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냉동냉장수협(75억 원)과 근해안강망수협(61억 원)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예탁금과 상호금융대출금 부문에서는 인천수협이 예탁금 1조 8121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 5202억 원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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