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산지 유통 혁신책 모색
임준택 회장, 산지 유통 혁신책 모색
  • 김병곤
  • 승인 2022.05.25 17:42
  • 호수 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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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조합장들과 노후 위판장 개선 논의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산 투입 요청
‘수산 현안’ 파악 위한 릴레이 현장경영도
고흥군수협 청정위판장 첫 정부 지원 준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경북, 전남 지역을 돌며 20일까지 5일간 어업인과 현장 소통 경영을 이어 나갔다. 

특히 19일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열린 ‘고흥군수협 청정위판장 준공식’ 현장에서 전국 조합장들과 산지 유통 혁신책 모색에 나섰다. 이날 고흥군수협 청정위판장 준공식에는 40여 명의 조합장들이 참석해 위생적이고 현대화 시설을 갖춘 위판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임 회장은 “현재 전국 200여개에 이르는 수협 위판장이 있지만 대부분이 노후화됐고 이로 인해 수산물 유통이 큰 지장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업인의 소득을 늘리고 어촌과 수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지 유통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고흥군수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에 따라 시설을 준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흥군수협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어업인과 조합원 권익 증진에 획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이와 같은 청정위판장 건립이 전국으로 확대돼 활성화 된다면 우리 수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위판장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 만큼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적극적인 지원이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한 청정위판장은 총사업비 67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2929㎡의 지상 3층 규모다. 위판장 바닥의 철저한 방오 처리로 산지 유통시설의 위생·안전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되며 수산물 운반차량 출입과 상하차가 쉬워져 어업인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이 위판장에서는 고흥에서 생산하는 활선어, 낙지, 문어의 80% 이상을 위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 회장은 17일부터 18일 강원고성군수협과 죽변수협에서 각각 개최된 강원과 경북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을 만나 수산업 생산성 증대방안과 수산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 회장은 어업인들의 삶의 현장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간담회에서 어업 생산 기반 조성과 어가소득 증대에 힘써 온 강원지역 어업인 4명, 경북지역 어업인 3명에게 수산업발전유공 표창장을 수여하고 강원·경북 어촌계에 공기청정기 등 증정품을 전달했다.

이어 임 회장은 20일 장흥군수협 노력어촌계를 방문하고 사무용 기기를 전달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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