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근 대표도“비전, 질문, 경청”주문
신입직원 25일 사령장 받고 현업 배치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어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사명감을 수협인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았다.
임 회장은 21일 수협 천안연수원에서 진행된 신입직원 특강에서 “수협이라는 조직은 어업인을 위해 봉사하고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
수협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수협의 미래를 이끌 신입직원 채용을 마무리 짓고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5일간 연수원에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임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수협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를 만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힘든 과정을 거쳐 선발된 신입직원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그는 이들 신입직원에게 일반 사기업과 다른 협동조합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수협에 대해 설명하고 수협 역할과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임 회장은 어가인구 감소, 어업생산량 위축 등 수산업의 당면 현안을 설명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 활용 극대화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 강화 △ 자원회복을 위한 획기적 노력 등 수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어업인과 수산업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수협의 추진과제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임 회장은 △국민과 어업인을 위한 유통혁신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한 어업인 지원 확대 △노량진수산시장 옛 시장터 개발 △포스트코로나 시대 적합한 사업구조 확보 등의 과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가면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협의 모든 업무는 어업 현장에 있는 어업인의 입장에서 진행돼야만 어업인의 고충도 해소되고 수산업의 당면 현안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도 천안연수원을 방문해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비전, 질문, 경청’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이사는 또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일에 대한 몰입과 열정만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