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창립 60주년 기념 영상 ‘수협에 더(more) 바란다’
수협 창립 60주년 기념 영상 ‘수협에 더(more) 바란다’
  • 배석환
  • 승인 2022.04.13 18:31
  • 호수 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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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 아버지 같은 버팀목”
어업인들 목소리에 귀기울여 더(more) 정진하길

수협방송(FBS)에서 제작한 이번 동영상은 수산인은 물론 고객과 나라를 위해 협동운동 정신을 착실히 실천해온 수협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수협이 걸어온 역사와 역할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더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수협 임직원이 아닌 수산업 종사자, 조합원, 일반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FBS는 수협 및 수산업관련 대내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수산전문 방송으로 1993년 11월 방송을 시작했다. 전국의 수협은행 영업점과 위공판장 등에 설치된 IP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수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 수협은 어떤 곳?

“수협 상품은 해산물이 싱싱해 너무 좋다”, “어업인에 도움이 되는 금융기관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수협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표적인 답변이다. 

어업인의 경우는 위판 단가를 조율해 어업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는 곳으로, 노량진수산시장상인은 열악한 환경에서 장사를 하다가 현대식 건물에 들어와서 좋은 환경 속에 일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 수협에 고마운 점

수협은 수협재단을 통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어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보험과 복지사업을 진행해 어업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조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수협 장학관 입주 학생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오면서 집을 어떻게 구해야 되나”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수협 장학관은 안전하고 학교와 거리도 꽤 가까워 부모님께 큰 부담을 드리지 않고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수협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인천 강화도에서 어업활동을 하고있는 어업인은 “배에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조업을 할 수 없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며 “수협에서 어민후계자로 지정해줘 그 지원자금을 받아서 다시 배를 건조해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 수협에 바라는 점

어업인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수협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영상에서는 수협은행이나 어업인 등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 않은 경우 들어보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더욱 많은 이들이 수협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일반인들뿐 아니라 어업인들이 바라는 수협의 모습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 속 인물들은 “상인들, 어민들 조그만 아픔까지도 귀 기울이는 수협”, “어업인들 작업환경 개선에 신경써 주길”,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일할 수 있게 투자 해주길”, “어촌에 정착하는 것이 용이하게 행정적으로 지원”, “유통과정이 투명해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일년에 한두 번씩 간담회를 열어서 어업인들과 소통해 주길” 등 수협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상은 ‘나에게 수협이란’ 질문을 던졌다. 수협은 ‘희망’, ‘가족’, ‘삶의 터전’과 같은 답변이 나온 가운데 수협장학관에 입주한 학생의 ‘아버지 같은 버팀목’이란 말로 끝을 맺는다. 수협 임직원은 수협의 존재 이유이자 나아갈 방향이 함축된 ‘버팀목’이란 단어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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