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지속 증대, 어업인 복지 향상 청신호
당기순이익 지속 증대, 어업인 복지 향상 청신호
  • 배석환
  • 승인 2022.03.10 17:29
  • 호수 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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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지도·경제·공제사업 실적 호조 당기순이익 319억 기록
수익성 높아지면서 지난해 회원지원자금규모 전년대비 398억 증액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취임한 이래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수협의 지난해 지도경제사업부문 최종 당기순이익은 법인세비용 76억 원을 차감한 319억 원으로 전기대비 18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산물 소비감소, 100만 톤 미만의 연·근해 어획량, 해양풍력발전으로 인한 조업구역 축소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는 상황에서 이룬 결과다. 다양한 수산물 판로개척 그리고 유통구조 혁신 등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지속적인 당기순이익 증대는 회원조합과 어업인 지원을 위해 조직된 수협 본연의 역할을 확대하는 밑바탕이 됐으며 수협은 앞으로도 어업인 복지를 향상을 위한 사업규모 증대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지도사업 회원지원자금 398억 증가

지난해 총 사업규모는 8조 8140억 원으로 전기 사업규모 8조 7725억 원 대비 379억 원 증가했다. 상호금융부문 수익 감소폭이 증가했지만 공제·경제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로 인해 총 사업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지도사업부문은 전기대비 461억 원 증가했다. 어선 안전 장비 보급 및 안전교육 사업 추진 등으로 지도사업비가 510억 원으로 전기대비 63억 원 증가했으며 회원지원자금대여금 신규 지원 등과 같은 자금지원액이 462억 원으로 전기대비 398억 원 증가한 결과다.

▲ 보장성공제 비중 확대로 공제료 수익 증가

상호금융부문은 전기대비 1804억 원 감소했다. 회원조합 예대율 상승에 따른 여유자금 감소로 중앙회 예수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제사업 부문은 전기대비 290억 원 증가했다.

저축성·보장성 보험료 수익이 전기대비 모두 증가했고 특히 재무건전성 강화 및 안정적 수익·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보장성공제 비중 확대를 추진한 결과 공제료 수익이 증가했다.

▲ 경제사업규모 전기대비 1423억 증가

경제사업부문은 전기대비 1423억 원 증가했다. 판매사업의 경우 군급식 납품물량 감소 등으로 2021년 매출이 5455억 원을 기록해 2020년 5689억 원 대비 234억 원이 감소했다. 

이용가공사업은 소비지물류센터 신설 및 단체급식 가공물량 증가로 전기대비 29억 원 매출이 증가했고 구매사업 역시 전기대비 1388억 원의 수익증대를 보였는데 전체 유류 공급물량은 감소했지만 유가상승으로 인해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 자산규모 8460억, 자본 546억 증가

2021년 지도 경제사업 자산총계는 14조 1663억 원으로 2020년 대비 8460억 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이 조달규모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해 2020년 대비 7351억 원 증가했고 대출채권은 상호·공제 대출채권 조기상환으로 143억 원 감소했다. 

대여금은 회원지원자금대여금으로 무이자 135억 원, 저리 194억 원을 지원하고 수협은행 출자 등으로 1479억 원이 증가했다. 재고자산은 군급식 공급물량 감소 및 수매재고 감소에 따른 판매품 감소로 281억 원 감소했으며 유형자산은 어선안전조업국 준공 등으로 71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자본총계는 6307억 원으로 2020년 대비 546억 원 증가했다. 출자금은 1929억 원으로 전기대비 184억 원이 증가했으며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상호·공제 운용자산 평가이익 증가로 인해 전기대비 92억 원 증가한 77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익잉여금은 3601억 원으로 전기대비 270억 원 증가했다. 

▲ 영업총이익 2524억, 전년보다 344억 증가

영업수익은 2조 3876억 원으로 2020년 대비 1569억 원 증가했다. 이는 수협은행을 포함한 4개 자회사 해당분 312억 원의 명칭사용료 수익 등이 증가했고 상호금융사업에 있어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공제사업 보장성공제 판매확대로 공제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사업은 유류 가격 상승과 학교급식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상호금융 예수금 이자비용은 감소했지만 공제상품 만기 증가에 따른 지급공제금 증가와 유류 가격 상승 및 매출액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로 전기 대비 1225억 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총이익은 2524억 원으로 2020년 대비 344억 원 증가했다.

한편 이번 결산보고서는 오는 17일 천안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제60기 정기총화를 통해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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